2021년형 XC40 리차지로 2022년형 XC40 리차지 미리 체험해보기

볼보 XC40 리차지를 시승해 봤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XC40 리차지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XC40 리차지는 지난 2월 볼보가 C40리차지와 함께 선보인 순수전기차다. C40 리차지가 쿠페형 SUV 전기차라면 XC40 리차지는 내연기관 모델인 XC40의 전동화 모델이다. C40 리차지가 쿠페형이다보니 후면시야가 좁은 반면, XC40 리차지는 확 트인 후면시야를 제공한다.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Tmap/ 이하 T)과 사용자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볼보 XC40 리차지 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신형과 구형의 파워트레인은 변화가 없다.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 최대 토크 67.3kgm)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비는 0km/h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주행 퍼포먼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기준 복합 337km( 도심 363km, 고속도로 306km). 또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패키지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도 지원된다. 신형 XC40 차량 고객인도 시점이 1~2개월 뒤 인점을 감안해 우선 기존 XC40 리차지로 시승해 봤다. 시승구간은 서울 도심 및 고속도로 164.4km.

볼보 XC40 리차지 실내 / 사진: 전휴성 기자

XC40 리차지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XC40과 내외관 디자인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다른 점은 시동 버튼이 없다. C40 리차지와 동일하게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출발부터 부드럽다. 내연기관 모델인 XC40도 부드러운 편인데, XC40 리차지는 더 부드럽다. 스르륵하고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간다. 내연기관차에 있는 기어가 없다보니 가속 도중 기어 변속 충격도 전혀 없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는 대로 즉각 반응한다. 오르막길에서도 힘은 넘쳐난다.

볼보 XC40 리차지 주행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승차감은 내연기관 모델인 XC40과 별반 다르지 않다. 풍절음은 거의 없다. 노면 소음도 적다. 노면 진동도 딱 그 수준이다. 안전성도 마찬가지다.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은 언제나 믿음직하다. 장거리 주행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안전 운행에 큰 힘을 보탠다. 특히 구간단속 구간에서는 유용하다. 스티어링 휠로 조향만 하면 XC40 리차지가 앞차와의 간격, 그리고 설정해놓은 속도에 맞춰 주행한다. 정차할때도 부드럽다. 다시 출발할 때도 마찬가지다.

볼보 XC40 리차지 고속 충전 모습/ 사진: 전휴성 기자

시승 중간에 충전해 체험해 봤다. XC40 리차지는 고속충전도 지원한다. 배터리가 10% 남아 있는 상황에서 50여분 만에 풀 충전이 가능했다. 특히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주행에 배터리 잔량이 20% 남자 내비게이션을 통해 인근 전기차 충전소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시승 전비는 164.4km 주행에 17.7kWh/100km,

볼보 XC40 리차지 후면부/ 사진: 전휴성 기자

아쉬운 점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이다. 최근 국산차 및 수입차에서도 통풍시트 적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하지만 XC40 뿐만 아니라 XC40 리차지, 그리고 2022년형 XC40·XC40 리차지에도 통풍시트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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