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차량인도는 1~2개월 뒤 시작...이번 신형XC40에도 통풍시트 적용 안돼”

볼보가 17일 신형 XC40을 공식출시했다./사진: 볼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의 스테디셀러 이자 성장 견인 모델인 XC40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났다. 17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고객인도는 1~2개월 뒤 부터다. 현재 XC40은 계약 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계약하면 1년 뒤에나 차를 받게 될 전망이다.

17일 볼보에 따르면, 이번 신형 XC40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 출시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과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2가지 파워트레인이다. 이번 신형 XC40의 특징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그리고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의 디지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XC40에서도 아리아만 부르면 공조기, 내비게이션 길찾기, 음악듣기 등을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XC40 리차지 트윈 모델은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적용된 티맵(Tmap)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형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정교해진 전면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5-Y 자형 스포크 매트 그라파이트 다이아몬드 컷 휠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돼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 트림에는 크리스탈 기어노브와 드리프트 우드가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의 외관 디자인은 프레임리스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84개 픽셀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적용돼 순수 전기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실내는 토포그라피 디자인 데코패널 적용과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영감을 얻은 피요르드 블루(Fjord Blue)’로 마감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 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48V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30.6 kgm)이 탑재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 대비 약 10%의 연비가 개선됐다.

XC40 리차지 트윈 모델에는 100% 순수 전동화 파워트레인(최고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67.3kgm)이 적용됐다.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해 0km/h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첨단 안전기능도 대거 장착됐다. 신형 XC40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Cross Traffic Alert),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Rear Collision Warning & Mitigation),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등 최신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가 기본 제공된다. 또한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차량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긴급 출동 및 구급차 호출 등이 지원되는 볼보온콜(Volvo on Call) 등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XC40의 가격은 실내 디자인, 시트 타입, 편의사양과 휠 디자인,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B4 AWD Plus Bright 4840만 원, B4 AWD Ultimate Bright 5280만 원, Recharge Twin 6388만원(친환경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다.

신형 XC40 실내/ 사진: 볼보

관건은 고객인도 시점이다. 17일 공식 출시했다고 이날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예상 고객인도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2개월 뒤다. 고객인도 대수도 아직 미정이다. 현재 기존 XC40 계약자들의 고객인도 대기 기간만 1년이다. 앞서 각 영업대리점에서는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형 XC40 계약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1~2개월 뒤에 국내에서 시작되는 고객인도 물량은 기존 계약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7일 신형 XC40을 계약하면 1년 뒤에나 차를 인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신형 XC40 고객인도는 1~2개월 뒤라며 고객인도 시작 대수 역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신형 XC40에 통풍시트가 탑재되지 않았다. 통풍시트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다.

관계자는 원래 XC40에는 통풍시크가 적용되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이번 신형 XC40에서도 통풍시트는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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