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km에서 15.1km/L 정점 찍었다...최종 평균 연비 177.4km에 14.9km/L
볼보 파워트레인과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합작품

볼보S90 B5 인스크립션을 시승해봤다./사진: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볼보 S90을 시승해 보고 연비에 깜짝 놀랐다. 177.4km 주행 평균 연비가 14.9km/L였다. “이정도 연비면 탈만 한데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여기에 아리아비서에 안전까지, 팔방미인 S90 매력에 푹 빠졌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볼보 S90 B5 인스크립션으로 볼보가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시승구간은 컨슈머와이드 사옥자유로(파주 방향)파주 임진각 자유로(서울방향) 컨슈머와이드 사옥까지 177.4km. S90 ·외형 디자인, 스팩 등은 관련 기사로 대체한다. 사실 이번 시승은 새롭게 적용된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뜻밖의 연비에 깜짝 놀랐다.

볼보 S90의 177.4km의 평균 연비는14.9km/L였다./ 사진: 전휴성 기자

 


볼보 S90, 177.4km 평균 연비 14.9km/L


볼보 S90은 여러차례 시승해 본 터라 주행성능, 승차감 등에 대해선 사실 궁금한 것이 없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교체된 뒤 주행성능은 한층 강화됐고, 승차감 역시 한결 업그레이드됐다.(관련기사 참조)

사진: 전휴성 기자

그런데 시승을 하는 동안 자꾸 계기판에 시선이 쏠렸다. 평균 연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주행하는 동안 예상과 다른 연비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행하는 동안 연비가 계속 올라가더니 150.3km에서 15.1km/L을 찍었다. 특별히 한 것도 없다. 정규 속도에 맞춰 주행을 했을 뿐인데 말이다. S90의 공인 복합 연비는 11.2km/L 인 것을 감안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다. 이날 최종 연비는 이보다 낮은 14.9km/L이다. 정점을 찍은 뒤 다소 연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E세그먼트에서 14.9km/L라는 연비는 쉽지 않다.

볼보 S90이 150.3km에서 15.1km/L을 찍었다./사진: 전휴성 기자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 B6(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 kgm)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의 결과물이다. 여기에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즉 아리아도 한몫했다.

볼보S90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아리아비서, 안전주행...연비 도움


S90에서도 아리아의 활약은 대단했다. “아리아라고 부르자 아리아가 활성화됐다. “아리아 파주 임진각 길 안내해줘라고 말하자 T맵이 활성화되고 음성으로 몇 번째 장소로 갈까요라고 안내한다. “1번째 장소로 가줘라고 말하자 T맵이 길 안내를 시작했다. 기자는 다시 아리아, 최단거리로 안내해줘라고 말하자 아리아가 이를 반영했다. 뭐 이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니다. 공조기 온도 설정부터 시트 열선 온도 조절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아리아 덕분에 앞만 보고 주행할 수 있다보니 안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비에도 도움을 줬다. 아리아 덕분에 주행거리도 단축하고 연비도 높일 수 있었다.

볼보 S90/ 사진: 전휴성 기자

 


아쉬운 점, 1년을 기대려야 한다는 점(?)


최근 지인이 S90을 예약했다. 주변에서 S90 추천하는 이들이 많아서 영업 대리점을 방문해 시승해 보고 계약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1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한 숨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S90을 소유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기쁜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말이다. 기자는 이 지인의 말로 시승기 소감을 대신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