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지난해 누적 판매 1만5053대...수입차 중 폭스바겐 제치고 4위에 올라
지난해 판매량 상위 5개 모델, 1위 XC60...S90, XC40, S60, V60CC 순
올해 국내 첫 순수전기차 출격...상반기 XC40 리차지, C40 리차지 출시 예정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판매목표인 1만5000대를 달성했다.올해 1만7000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상반기 XC40 리차지, C40 리차지 등 순순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사진: XC40리차지/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지난해 판매목표인 1만5000대를 달성했다. 목표달성 주역은 XC60이었다. 올해 볼보는 1만7000대 판매목표를 행해 질주를 시작했다. 최근 상승세라면 올해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가 지난해 연간 누적 대수 1만5053대로 목표 판매 대수인 1만5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17.6% 성장한 수치다. 또한 볼보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20년 4위였던 폭스바겐은 1만4364대로 5위로 밀려났다.

이같은 실적 1등공신은 볼보XC60이었다.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1위 XC60에 이어 S90, XC40, S60, V60CC 순이었다. 지난해 여럿 사고로 안전성을 검증받은 XC90은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앞서 지난 9월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볼보 이윤모대표가 5년 안에 국내 판매량을 2배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목표가 현실화 되고 있다. 당시 이윤모 대표가 밝힌 5년안의 판매목표는 2만5000대다.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보는 매년 목표를 달성해왔다. 따라서 올해 목표인 1만7000대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볼보가 국내에 순수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 올 상반기 C40리차지, XC40 리차지를 선보인다. XC40리차지는 볼보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CMA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두 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시스템 이용 시,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볼보의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온 콜(Volvo On Call)’과 통합되면 전력 소비량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C40 리차지는 볼보의 두 번째 순수전기차다. SUV의 모든 장점을 갖추면서도 더욱 낮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포함된 볼보의 전기차 전용 전면 디자인과 더불어 후면은 하부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구동력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로 구동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420km로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통해 거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자동차 관계자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지난해 판매 목표인 1만5000대 달성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볼보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알아보는 고객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볼보의 비전을 앞세워 올해에도 새로운 순수 전기차 등 매력적인 차량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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