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이라는 것 외에 출시일, 차량가격, 차량인도 시점 등은 미공개

볼보가 내달 중순 첫 전기차 C40리차지와 XC40리차지를 국내 출시한다./사진:C40리차지/ 볼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의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의 국내 출시 시기가 잡혔다. 내달 중순쯤이다. 현재 14일이 유력하다. 출시가 된다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판매가격과 고객인도 시기 등은 미공개다.

앞서 볼보는 지난해 말부터 XC40 리차지 TV CF를 시작하며 볼보 첫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11일 볼보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국내 출시 시기가 내달 중순으로 잡혔다. 현재 정확한 출시일과 판매가격, 차량인도 시기 등은 비공개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의 출시 시기가 2월 중순이라는 것만 밝힐 수 있다차량가격, 고객인도시점 등은 출시에 맞춰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국내 출시와 동시에 사전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볼보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중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번째 모델이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 전기차를 위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프리미엄 편의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0에서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된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AWD)시스템이 적용된다. 배터리는 78kWh 대용량으로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이 가능하다.

C40리차지/ 볼보

C40 리차지에는 최첨단 주행 기술과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된다.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 모두 제공된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가 무상으로 지속 지원된다. 원격으로 도어 오픈·클로징, 공조 제어는 물론 충전 상태 확인, 일정 예약 등이 가능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도 지원된다. 여기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도 탑재된다.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등 솔루션 제공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음성인식 통한 최적 경로 탐색 아리아, 가까운 급속 충전소 경유해줘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 인식 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내달 중순 국내 출시되는 XC40리차지/볼보

XC40 리차지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최초 공개됐다. 수 많은 어워드 수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XC40를 기반으로 제작된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CMA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두 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시스템 이용 시, 4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볼보의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온 콜(Volvo On Call)’과 통합되면 전력 소비량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볼보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최고급 편의사양과 안전 시스템, 전기차 전용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한편, 볼보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5053대로 판매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 상 전무후무한 최초의 기록이자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다.

브랜드 별 판매에서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전체 4(KAIDA 2021년수입차 판매량 기준)에 올라, 독일차 중심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모델 별로는 XC60 3382, S90 3213, XC40 2755, S60 1909 대 순이었다.

볼보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업계 최초로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면 전환한 이후 첫 해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하이브리드(MHEV/PHEV)로 전면 재편했다. 이에 지난해 파워트레인 별 판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가 각각 88%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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