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매장 픽업서비스 자체가 크게 의미 없다 판단...새로운 픽업서비스 소비자 편익에 도움 될 것

이케아코리아가 매장픽업서비스 대신 새로운 픽업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사진: 이케아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새로운 픽업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온라인 택배배송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매장픽업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픽업서비스 중단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며 새로운 픽업서비스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방식, 거점, 시기 등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케아코리아는 그동안 매장픽업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료는 19000원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 매장픽업서비스는 무료다. 그러나 이케아코리아는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을 매장 주차장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 댓가로 19000원을 받아왔다. 소비자입장에선 비싼요금을 내고 굳이 매장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매장에 간 김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드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온라인 택배재송 요금제 시행과 함께 매장픽업서비스를 종료했다.

대신 이케아코리아가 깨내든 것이 픽업서비스다. 픽업서비스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근 거점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그 거점까지 가서 구매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알려진 것은 여기까지다. 픽업서비스 거점이 어디인지, 요금은 어떻게 되는지, 언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인지 등은 미정이다.

이케아코리아 니콜라스 욘슨 커머셜 매니저는 26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선택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여러 방법들을 시행해 왔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매장 픽업서비스로 수개월 동안 테스트를 해봤는데 고객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보면 이케아매장에 갈 거면 매장에 들어가서 제품을 사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제품을 픽업해 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이 서비스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다라는 해석도 가능했다. 따라서 매장 픽업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에 저희가 픽업서비스리며 기존처럼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거주하고 있는 근거리에 거점을 주문한 제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라고 부연했다.

이어 아직 픽업서비스에 대해서 고민 중에 있다. 픽업서비스 이용 요금이나 (거점)위치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하지만 픽업서비스를 론칭하게 된다면 그만큼 소비자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안이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매장까지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편익에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배송 서비스인 만큼 지구에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이러게 픽업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온라인 택배배송 요금제를 개편했다. 새로운 온라인 택배 배송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220cm 미만 가장 긴 변의 길이가 140cm 미만 총 무게가 25kg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제품 사이즈와 무게에 따라 각각 3000 , 5000 , 8000 원의 단계별 요금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가구 배송은 기존과 동일하다. 5세제곱 미터 (양문형 냉장고 2개 반 정도의 부피)까지 기본요금 59000원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109000원이다특히 택배 배송의 경우 택배 가능 제품의 가로 길이가 기존의 100cm 에서 140cm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는 트럭(가구) 배송비가 부과됐던 말비크(MALVIK) 폼매트리스, 후가드(HUGAD) 커튼봉 등 부피가 큰 일부 가구 제품들을 8000 원의 택배 배송료만 된다. 또한 비교적 크기가 작은 릴나겐(LILLNAGGEN) 유리 닦이, 오뷔온(ÅBYÅN) 바디퍼프 등의 소품류는 3000 원으로 인하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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