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이즈와 무게에 따라 각각 3000 원, 5000 원, 8000 원의 단계별 요금 적용...90x200 cm인 MALFORS(말포르스) 매트리스 2개까지 8000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온라인 택배배송 요금제를 개편했다. 제품 사이즈와 무게에 따른 단계별 요금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 가구배송으로 이용 가능했던 일부 제품을 택배배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배송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18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운 온라인 택배 배송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220cm 미만 ▲가장 긴 변의 길이가 140cm 미만 ▲총 무게가 25kg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제품 사이즈와 무게에 따라 각각 3000 원, 5000 원, 8000 원의 단계별 요금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가구 배송은 기존과 동일하다. 5세제곱 미터 (양문형 냉장고 2개 반 정도의 부피)까지 기본요금 5만9000원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10만9000원이다.
특히 택배 배송의 경우 택배 가능 제품의 가로 길이가 기존의 100cm 에서 140cm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는 트럭(가구) 배송비가 부과됐던 말비크(MALVIK) 폼매트리스, 후가드(HUGAD) 커튼봉 등 부피가 큰 일부 가구 제품들을 8000 원의 택배 배송료만 된다. 또한 비교적 크기가 작은 릴나겐(LILLNAGGEN) 유리 닦이, 오뷔온(ÅBYÅN) 바디퍼프 등의 소품류는 3000 원으로 인하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실례로 90x200 cm인 MALFORS(말포르스) 매트리스는 온라인에서 구매시 부피가 커 트럭(가구)배송만 가능했다. 배송료만 5만9000원이다. 그러나 이번 배송 요금제 개편으로 MALFORS(말포르스) 매트리스 2개까지 8000원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BINGSTA(빙스타) 암체어도 개당 8000원의 배송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이번 택배 배송 요금제 개편으로 달라진 점 하나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 구매시 이케아코리아가 자동으로 최저가 배송요금을 산정해준다는 점이다. 공식온라인몰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장바구니 넣은 뒤 결제하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트럭(가구)배송인지, 택배 배송인지, 배송요금을 알려준다. 따라서 결제전에 배송요금에 맞춰 제품 구매수를 조정할 수 있어 배송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코로나19로 매장에 올 수 없는 고객이 많다보니 배송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택배 배송요금제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택배 배송요금제를)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객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