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620원에서 1574원으로, SK에너지 1625원에서 1577원으로

▲ 정유사들이 16일 휘발유 기준가격을 ℓ당 40원 내렸다.

[컨슈머와이드- 조영국 기자] 정유사들이 휘발유 기준가격을 ℓ당 40원 내렸다. 앞서 지난주에는 ℓ당 60원을 내린바 있다.

매주 화요일은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기준가격을 공지하는 날이다. 16일 GS칼텍스는 휘발유 공급가를 1620원에서 1574원으로 46원 내렸고, 경유는 1417원으로 37원, 등유는 912원으로 41원 인하했다. SK에너지는 ℓ당 1625원에서 1577원으로 48원 내렸고, 경유는 1462원에서 1422원으로 40원, 등유는 951원에서 906원으로 45원 내렸다.

이번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 인하로 1400원대 주유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정유사들이 ℓ당 60원을 내렸을 때 11일 경기도 화성의 휴게소 주유소 등 전국적으로 5곳이 1400원대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1500원대 주유소도 9일 460곳에서 일주일 만에 2760여곳으로 대폭 늘었다.

이와 관련, 한 주유소 관계자는 “지난주 보다 다소 내림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40원이나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주 1400원대 주요수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각 주유소들이 값비싸게 구매한 휘발유 소진에 있다. 손해를 보고 팔 것인지 아님 그대로 판매할 것인지에 따라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실제 휘발유 가격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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