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5일 오전 11시 기준 13.2%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최악의 가뭄으로 ‘계량기 75% 잠금’을 시행 중인 강릉시가 아파트와 대형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제한급수에 돌입하기로 했다. 6일 오전 9시부터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공동주택 113곳·대형숙박시설 10곳 등 총 123곳의 대수 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한다.
이처럼 극심한 가뭄 피해로 생계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자 나눔 가치 실현·소비다.
5일 KT&G는 강원도 강릉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생수 20만여 병 공급 등 심각한 가뭄 피해로 생계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소재 농가와 주민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 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KT&G 관계자는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강원도 강릉에 생수 긴급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해당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 1만 780병(500ml)을 생활용수와 식수 확보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강릉에 생수 1만 병(2L)을 지원했다.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가뭄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GS리테일은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을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강릉 지역 주민의 가뭄 피해 극복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강릉에 생수 20만 병(500㎖)을 긴급 지원했다. 생수는 강릉시에 위치한 GS칼텍스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방문하는 강릉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한편, 강릉시청의 재난 극복 계획에 맞춰 취약계층 등 강릉 시민에게 전달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생수 40만 병을 진급 지원했다. 40만 병은 생수 500㎖ 20만 병과 2ℓ 20만 병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릉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이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