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밝힌 올해 판매 목표는 1만 6천 대다. 이윤모 대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2일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신형 XC90, S90 론칭 행사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밝힌 상반기 평가는 한마디로 “엄청 어려웠다”였다. 환율이 10% 이상 오른데다 테슬라 등 수입차들의 공격적 가격 정책으로 판매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현재 수입차 상반기 결산 자료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까지 볼보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0.6% 감소한 5천700대다. 누적 판매량으로 볼보자동차는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상반기 평가는 한마디로 엄청 어려웠다. 저희만 어려운 건 아니었겠지만 하여튼 수입차 시장 전체적으로도 또 사회 전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판매에는 만만치 않은 상반기였다”면서 “올해는 매일 네이버에서 환율을 확인하는 게 첫 번째일 정도로 환율 변동이 심했다. 환율까지 챙기다 보니 상당히 어려운 한 해다. 또한 테슬라 뿐만 아니라 많은 전기차가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입차 시장에 들어와 있어 판매에 있어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상반기였다. 볼보자동차는 작년 대비 지금 6월 말 기준으로 보면 한 5% 정도 마이너스 된 상태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두 자릿수에 가깝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량은 1만 6천 대다. 5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5천700 대인 것을 고려하면 7개월 동안 1만 1천 대를 판매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신형 XC90과 S90 때문이다. XC90은 올해 제대로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74대다. S90은 595대다. 그러나 신형 XC90은 시장에 투입되기도 전에 이미 프리오더로 1만 3천 대를 넘어섰다. 신형 S90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올해 신형 XC90, S90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면 1만 6천 대 달성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이윤모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신형 XC90, S90을 통해서 작년보다는 두 자릿수에 가깝게 성장하는 올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신형 XC90은 올해 판매 목표가 1만 3천 대인데 프리오더로 1만 3천대가 넘어섰다. 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면 1만 5천 대 까지 판매해 볼 예정이다. S90은 올해 예상 목표는 1천 대다. 신형 S90에 대한 반응이 좋다. 반응을 보면서 최대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면 1천200대까지 확보할 생각이다. 이 두 개 모델을 합쳐서 2천500대 정도 판매하면 올해 예상했던 1만 6천 대 정도로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가격을 잘 유지하고, 중고차 가격을 잘 유지해 고객 만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우리나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