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9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이색 팝업으로 배민 장보기 각인에 나섰다. 국민 필수 식재료인 계란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연 것. 계란하면 배민 장보기 즉, 식재료면 배민 장보기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것이 배민의 전략이다. 팝업스토어 첫날 비가 내리는 데도 많은 방문객이 이색 계란 팝업을 경험했다. 이색 팝업 행사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 오는 11일까지 성수동에서 진행하는 배민 팝업 참여가 새로운 가치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첫날 성수동 XYZ Seou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오픈 시간은 오후 1시였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2시. 이미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현장은 게임 열기로 후끈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바로 옆 계란을 구매하고, 요리하는 일상 속 행동들을 재해석한 미니게임 한계란 없는 도전 게임존에서는 방문객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첫 번째는 떨어지는 계란 봉을 손으로 잡는 게임이다. 10개의 계란 봉이 무작위로 순간 떨어지는데 게임 참가자는 순발력을 발휘해 3개 이상 잡으면 부채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여행객으로 보이는 중국계 젊은 방문객들이 게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으로 게임을 즐기며 마냥 즐거워했다.




그 옆에는 컬링을 연상시키는 균형의 한계란 게임이 진행됐다. 바퀴가 달린 원형을 손으로 밀어 한 번에 원형 표적지 안에 넣으면 성공이다. 이곳에서 많은 방문객이 실패의 쓴맛을 봤다. 일부 게임 참여자는 한 번에 원형 표적지 안에 넣어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게임을 마치면 계란빵이 게임으로 허기진 몸을 달래준다.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계란빵 안에는 계란 1알이 통째로 들어간다. 이날 기자 앞에서 직접 계란빵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능숙한 손놀림에 기자가 “이쪽 일 하시나 봐요?”라고 물어보자 그는 “하루 됐습니다”라고 답했다.


계란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 배민 장보기 코너가 나온다. 이곳에는 장보기 필수 식재료가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B마트에서 주문한 계란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이 전시돼 있다.




역시 선물은 행복한 것이다. 두 손이 무거워지면 질수록 행복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팝업 행사의 마지막 여정은 선물을 받는 코너다. 배민의 PB 브랜드 ‘배민이지’의 계란국부터 하겐다즈, 라라스윗, 롯데칠성, 동국제약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 참여자에게 가장 인기를 끈 선물은 B마트의 PB 제품인 계란국이었다. 방문객 A(20대, 여성, 서울) 씨는 “받은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계란국 1+1 세트였다”면서 “먹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B(20대, 여성, 서울) 씨는 이날 받은 선물을 보이면서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계란국 1+1”이라고 말했다.
C(20대, 여성, 서울) 씨도 계란국 세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자취를 하는데 계란국 1+1이 삶에 유용할 것 같다.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관람객이 선택한 가장 마음에 드는 선물은 계란국 1+1이었다.




선물을 받은 다음 추억을 만드는 곳도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인생네컷을 찍는 곳인데 함께온 친구 또는 지인과 인생 추억을 사각 인화지에 담았다.
대전에서 왔다는 D(20대, 여성, 대전) 씨는 “대전에는 이런 팝업이 없어서 일부러 서울에 왔다”면서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고 게다가 친구와 사진도 찍으니 좋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배민 관계자는 “B마트 하면 계란이라는 공식을 만들고 싶었다. 필수 식재료인 계란을 통해서 배민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팝업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첫날 배민 팝업은 성공적으로 보였다. 첫날 행사 시작 2시간여 만에 방문객 수가 400명을 돌파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팝업 현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 다음으로 뷰티 팝업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