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리얼라이즈 임상훈 부대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동남리얼라이즈 임상훈 부대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플라스틱은 버렸을 때 미세플라스틱, 환경 등 문제가 되지만 CXP는 버리면 썩거나 자연으로 돌아간다이는 동남리얼라이즈 임상훈 부대표가 지난 12일 컨슈머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동남리얼라이즈는 국내 임업부산물을 활용해 사출 가능한 CXP 목재 소재의 개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CXP 소재를 이용한 제품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지원하며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탄소창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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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대표는 CXP는 제도권에 없는 신소재다. CXP는 펠렛 형태의 열가소성 목재로 별도의 장비 추가없이 기존 장비에서 사출 성형이 가능하다. 구조적 특성으로 표면이 빠르게 건조되어 원목과 플라스틱에 비해 미생물 번식이 적고, 곰팡이 억제 효과도 있다. 여기에 중금속 8, RoHS 26, 가소제 6종 등 국제 규격 유해 물질 약 40종이 불검출 등 무독성이라 유아용품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라면서 “CXP로 플라스틱 사용을 대체할 수 있다. 플라스틱의 편리성을 가진 환경을 살리는 소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CXP 소재의 다른 장점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와 금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해 플라스틱 컵을 생산하는 설비와 금형이 있다면 CXP 소재 컵을 생산할 수 있다라면서 따라서 새로운 설비나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 CXP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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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CXP는 셀룰로오스와 임업 부산물, 미네럴이 핵심 원료다. 목재가 70%, 샐룰로오스 20%, 색상을 내는 미네럴이 10%. 임업 부산물은 잔가지, 톱밥 등이다. 때문에 신소재 임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CXP는 당사만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제품 생산 의뢰도 하고 있다. 금형에 투자하면 적은 비용으로 CXP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당사가 이미 많은 금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주문 수량만 맞추면 CXP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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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CXP는 수분에 강하다. 플라스틱보다 빨리 마른다.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라면서 욕실 제품이나 식기, 최근에는 머그컵, 텀블러 등 제품과 유아용품 생산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해 일반 목분뿐만 아니라 숯, 인삼박, 커피박, 편백목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그레이드를 연구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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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P 재활용 여부에 대해 그는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썩지 않아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고 자원 순환 차원에서 재활용을 하지만 CXP는 재활용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는 것이 환경을 살리고 보호하는 것이다. (썬연료 부탄가스 뚜껑을 보여주며) 예전에는 플라스틱 뚜껑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CXP으로 뚜껑을 만들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다 보면 뚜껑을 그냥 버려 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많았지만 CXP로 만든 뚜껑은 그냥 버려도 된다. 땅에 묻으면 CXP가 탄소를 저장하기 때문에 더 많은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남리얼라이즈 임상훈 부대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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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오랜 기간 사용 가능, 환경 보호와 탄소 감소 등 CXP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이자 지속 가능한 소재라면서 “ CXP 제품을 하나 만들면 플라스틱 제품 하나를 줄이는 것이다. 그만큼 환경을 지키는 것이고, 지구를 살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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