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기업들이 주체하는 어린이 미술 그림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그림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 성장을 돕는가 하면 예술을 통해 환경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미술 활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즉 ESG 실천이자 기업의 가치 실현 곧 가치소비다.
토요타코리아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 성장 지원을 위한 그림대회를 열렸다. 지난 24일 ‘제18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Dream Car Art Contest)’의 국내 예선 수상작 59개 작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진행됐다.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세계적 규모의 미술대회다. 자동차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치인 총 3천31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선정된 수상자 9명은 글로벌 본선인 ‘월드 콘테스트’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참가한 많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동차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아토팜과 광동제약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미술 활동 확산에 앞장섰다. 아토팜은 24일 제5회 어린이 친환경 '그린(GREEN)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환경에 대한 아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 작품을 공모하는 이번 그림대회 주제는 개구리와 떠나는 푸른빛 지구 탐험'이다. 그림대회에는 유치부(2019~2022년생)와 초등부 저학년(2016~2018년생)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초등학교, 미술학원 등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 28일이며 수상작 전시회는 6월 10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상상나라 메인홀에서 개최된다. 아토팜은 올해 그림대회 참가자 수만큼 기부금을 마련해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조성된 기부금은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4월 26일)에 맞춰 환경단체에 전달해 직접적인 국내 개구리 보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토팜 관계자는 “전 세계 양서류의 약 40%가 기후 위기에 따른 서식지 파괴,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을 환기하고 그림대회 응모를 시작으로 개구리 보호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면서 "양서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과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생태계 중간 역할을 하는 양서류가 사라지면 전체 균형이 깨지고 다른 종의 멸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사실이 많이 알려지고 양서류 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제5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온라인 전시된다.이번 어린이 미술대회 주제는 ‘그림 속 친환경, 우리의 미래를 밝히다!’였다. 총 7천250건이 출품됐다. 출품작들은 어린이들이 실천하는 환경보호 활동, 깨끗한 지구를 향한 희망, 재활용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이번 미술대회 환경부장관상(대상)은 ‘재활용 실천으로 꽃피는 지구(이규빈, 율현초등학교 6학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광동제약 대표이사상, 한국미술협회상 등 개인 참가자 414명과 4개 단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