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ESG 기술 역량 강화와 환경분야 감사 역량과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이 맺어졌다. SK C&C는 베트남 기업 FPT IS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각 산업 분야 고객들의 ESG 요구에 대응하고 디지털 ESG 사업을 보다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서다.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 4대 공공기관은 감사 역량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C&C는 베트남 기업 FPT 아이에스(FPT IS)와 ‘글로벌 디지털 ESG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FPT IS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의 세계적인 ICT 회사 FPT 코퍼레이션 멤버사로, 전 산업 분야 글로벌 고객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탄소 관리 및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인 버트제로(VertZéro)를 필두로 베트남에서 그린 전환 컨설팅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각 산업 분야 고객들의 ESG 요구에 대응하고, 양사가 힘을 합쳐 디지털 ESG 사업을 보다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 고객들을 위해 통합 디지털 ESG 오퍼링 및 서비스 제공 체계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ESG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ESG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또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 C&C가 구축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내 제조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는 물론 탄소 발자국PCF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시작으로 각 사가 보유한 디지털 ESG 플랫폼 및 솔루션 상호 연계도 모색한다. 양사는 SK C&C 넷제로 팩토리(Net Zero Factory)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SK C&C 김민혁 Global 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도 탄소 여권 플랫폼 등 SK C&C의 디지털 ESG 기술 역량을 선보일 기회가 넓어졌다”며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주요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ESG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감사실은 지난 2일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산하 4대 공공기관 간 감사 역량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이삼규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김경순 상임감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김응박 상임감사, 한국환경공단 홍성환 상임감사 및 각 기관 감사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감사 전문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교류 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워크숍 운영 협력 △반부패·청렴 우수사례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관 간 감사기법 교류와 더불어 내부통제·감사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감사 인력 상호 지원 등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는 “환경분야 대표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자체 감사기구의 감사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로 투명경영 강화에 한층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