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정부기관과 금융사 등이 협약을 맺고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iM뱅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실천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와 동반성장위원회는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 ESG 경영 실천 지원에 나선다.
iM뱅크는 3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경영 실천 우수기업 금융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를 위한 ESG진단 및 교육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ESG인식제고와 ESG경영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iM뱅크는 ESG경영 실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ESG Grow-Up 특별대출’을 출시·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 ESG진단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ESG진단 등급이 나온 기업들에 0.5%p까지 추가 금리감면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및 사전검증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운용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iM뱅크 지점에서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개설 업무를 실시함으로써 정책자금 이용 기업들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실천해 금리 인센티브 혜택 및 선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ESG컨설팅·교육·진단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경영은 고객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이 지속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실천하며 ESG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30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협약에 따라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 ESG 경영 실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교육과 진단, 현장실사 등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에게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며, 우수 협력사는 금리우대와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한국가스공사는 ESG 경영을 최우선 기업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동반위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가스 관련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