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민관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두 번째는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t사진 가운데)가 말하는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다.  ⓒ컨슈머와이드 DB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민관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두 번째는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t사진 가운데)가 말하는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자동차산업은 환경과 기술 변화의 가속화로 전동화, SDV, 스마트화라는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테슬라, BYD 등 새로운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 주도, 배터리부터 AI, 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의 부상으로 자동차산업의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 주요국들의 미래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학계,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이는 9일 오전 930JW메리어트호텔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민관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두 번째는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말하는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이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전기차(EV)는 성장률 둔화에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418만대가 팔렸다. 점유율은 BEV 11.1%, PHEV 4.7%로 총 15.8%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중국은 33.9%가 전기차, 유럽은 21.4%, 미국은 9.4%로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터키로 805% 증가한 86600, 브라질은 359% 증가한 5400, 태국은 328% 증가한 89천 대, 말레이시아는 886% 증가한 1400, 호주는 141% 증가한 93천 대를 기록했다. 규모는 미미하나 성장률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독일의 기업체대상 전기차 보조금 중단, 12월의 개인대상 보조금 중단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재정과 러-우전쟁으로 인한 예산증가로 보조금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전향적이던 유럽의 전기차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이러한 성장률 둔화에도 확장은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2020년의 코로나 위기와 2년간의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해 발생했던 Pent-up Demand(억눌린 수요)가 분출되며 글로벌 자동차(Light Vehicle) 판매가 2022년 대비 10.5% 증가한 반면 글로벌 EV 판매량은 35% 증가하면서 전체시장을 크게 앞섰다. 예외적으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한국에서는 BEV+PHEV의 시장점유율이 22년에 비해 하락했다. 독일은 인센티브 삭감으로 인해 EV 시장 점유율이 6% 감소하고 판매대수가 122천대 감소했다. 중국이 전 세계 EV 판매량의 59%,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바람이 거세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840만 대, 전 세계 EV 판매량의 59%를 차지하는 최대 EV 시장의 지위 유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930만 대의 EV가 생산되면서 전세계 65%EV 생산을 담당하는 기지가 됐다. 90만대의 EV가 중국에서 수출되었으며, 그 중 53만 대는 서구 브랜드다. 가장 큰 수출업체는 Tesla, SAIC(MG, Maxus), Geely(Volvo, Polestar, Lynk, Smart) BYD, Renault(Dacia), BMW Great Wall 등이다. 이중 BYD는 배터리 생산업체의 강점을 토대로 가성비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BEV+PHEV의 세계 1위로 등극했다.

자동차산업 당면한 문제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을 밝히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을 밝히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꼽은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문제들은 공급망이슈 EV로 패러다임 전환 친환경 당위성 vs 낮은 수익성 SDV전환 고임금 친환경 인센티브 제원 부족 승자독식의 패러다임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부재 고금리 정치적 이견 심화되는 가격경쟁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고유가 중국 자동차의 위협 IT, 배터리 기술 중요성 부각 소프트웨어, OS, 반도체 주도권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감소 정체된 시장, 증가하는 참여자 기술의 융복한 심화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 한계 전통부품사들의 증가 EV, AV로 인한 급속한 생태계 변화 충전인프라 미비, 표준화 문제 로봇화, 스마트팩토리 가속화 등이다.

고태봉 상무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요인을 보면 첫 번째는 정부 인센티브 축소다. 유럽은 나토에 대한 분담금이 늘어난데다 에너지 가격 로우 전쟁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서 국고가 바닥이 나자 인센티브를 크게 줄였고 결국 없앴다. 두 번째는 늪은 금리다. 자동차 가격을 10% 낮춰도 금리가 10%를 올라간다. 가격이 계속 비싸다는 이야기다. 세 번째는 너무 비싸다. 대형차들을 EV로 만들다 보니까 더 비싸지는 상황이 되는 거다. 가격을 낮추다 보니까 동시에 중고차 가격이 폭락하는 즉 레지 밸류 잔존 가치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자동차 업체가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활발하게 못 따라가다 보니까 시장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의 나아가야 할 방향

그렇다면 한국자동차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는현 국민에 대한 정확한 이해 유리한 서플리채인 적극 활용 생산혁신에 의한 가격 경쟁력 회복 앞선 IT 기술 접목, SDV 전환 가속 SW, OS, AI, DATA 주도권 확보ICE, HEV, BEV, FCEV 전략적 믹스 ICEEV+AV로 체질 전환 TaaS로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 등을 꼽았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고태봉 상무는 한국 자동차가 나가 있기는 자명하다. 지금 하이브리드, 내연 기관 가지고 꿀을 빨고 있다. 사상 최대 이익이다. 이거 오래 못 간다. 정확히 진단해야 된다면서 유리한 서플라이 체인, 지금 한국의 생태계가 살아 있다. 미국처럼 러스트 벨트처럼 힘들어지기 전에 이 서플라이 체인을 잘 챙겨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에 가장 내세웠던 게 가성비 아니었나, 이제는 밀리고 있다. 가성비는 생산 혁신에 의해서만 지킬 수 있다. 그다음에 앞선 IT 기술 삼성 LG 하이닉스 할 것 없이 우리가 굉장히 많은 카카오 네이버 이런 기업들하고 콜라보 우리가 계속 협력해야 된다. 자동차만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과제다. 소프트웨어 오퍼레이팅 시스템 AI 데이터 주도권 확보해야 된다면서 자동차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의 요체가 전부 다 자동차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가 어떻게 보면 티핑 포인트가 되거나 아니면 결국은 기술적 특이점을 가기 위해서는 모든 요소 기술들이 상향 평준화 돼야 됩니다. 근데 AI가 많이 딸린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고태봉 상무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수 전기 수용자들이 결국 수용하는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자만 낮출수 있다면서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생산에 있어서 로봇의 생산 도입이다. 언박스 프로세스를 가지고 외부에서 로봇 가지고 조립해서 결합하면 생산 단가를 50%로 낮출 수 있고, 스페이스를 4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속도로 로봇이 빠르다. 24시간 일하고, 7일 일한다. 파업도 없다. 가동률 100%. 자동차의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상무가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서 발표한 한국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미션 완수하기 위한 방향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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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상무는 자율주행이 전기차를 넘어 미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애플의 아이폰이 나오면 세상이 바뀌었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결국 피처폰의 시대를 종료시켰다. 전기차는 피처폰이다. 자율주행이 전기차를 넘어 미래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각각 2 5%씩 지분을 내서 우리 자율주행의 심장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하겠다는 현대공차의 목표를 봐도 자율주행이 비어 있다. 이 부분이 사실 빨리 따라 잡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다. 우리 자율주행을 내재화 시키는 게 가장 큰 숙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동차가 지금 자율주행으로 절대 끝나지 않는다. 2035년부터 무인기가 허락된다. 자율화 무인 무기가 나온다는 거다. 우리 자동차 업계가 성공했을 경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분기선이 훨씬 크다면서 부품사들도 이제는 무기 쪽도 진출할 수 있다. 로보틱스에 진출할 수도 있다. 그래서 자율주행을 남의 얘기로 생각하시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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