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리 3호점인 티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의 오픈일이 3월 21일로 확정됐다. / 사진: 강진일 기자
니토리 3호점인 티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의 오픈일이 3월 21일로 확정됐다. / 사진: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니토리의 국내 세 번째 매장 오픈일이 확정됐다. 3호점은 내달 2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하는 홈플러스 가양점이다. 니토리코리아가 밝힌 당초 계획은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이 2호점이었다. 그러나 2호점은 홈플러스 영등포점으로 바뀌었다. 홀플러스 가양점은 3호점이 된다.(관련 기사 참조)

이에 따라 강서·양천 구민들은 가구, 홈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러 더 이상 이케아 고양점 등을 가지 않아도 된다. 홈인테리어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홈플러스 가양점 외관에는 니토리 그랜드 오픈, 321이라는 광고물이 부착돼 있다. 이에 홈플러스 가양점에 방문해 확인해 보니, 니토리 3호점인 니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은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가양점 지하 1층 니토리 매장 준비 중/ 사진: 강진일 기자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가양점 지하 1층 니토리 매장 준비 중/ 사진: 강진일 기자

현재 니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이다. 오픈일은 내달 21일이다. 규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1호점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

니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이 위치한 지하 1층은 키즈카페, 중고 서적 등 어린이 관련 매장이 들어서 있다. 홈플러스 가양점은 홈플러스 창고형 매장으로 홈플러스 일반형 매장과는 다르다. 니토리가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가양점을 선택한 이유는 매장 공간 때문이다. 니토리 매장은 보통 700~800평 정도다. 이렇게 공간이 큰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가양점 지하 1층 니토리 매장 준비 중/ 사진: 강진일 기자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가양점 지하 1층 니토리 매장 준비 중/ 사진: 강진일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가양점에는 1호점과 마찬가지로 매트리스를 비롯해 소파, 수납장 등 중소형 가구와 러그, 빨래건조대 등 리빙·인테리어 제품 약 8000점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구 또는 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케아 고양점을 가지 않아도 된다. 인테리어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소비 선택지가 나타난 셈이다.

문제는 홈플러스 가양점 건물이 노후화 됐다는 점이다. 외관이야 멀쩡해 보이지만 화장실은 노후화가 심하다. 청소 등 화장실 관리도 엉망이다. 8일 기자가 방문했을 때도 화장실 청결 상태는 엉망이었다. 니토리 매장이 입점하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인데, 가뜩이나 관리가 잘 안되는 화장실이 더 엉망이 될 수 있다. 새로 화장실을 교체하거나 청결한 관리가 시급하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에 니토리 관련 질의를 하고 싶었지만 설연휴 전날인 탓인지 홍보담당자들과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니토리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22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4월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에 잇달아 매장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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