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름 대유행이 시작됐다. 따라서 자발적으로 실내에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퇴근시 지하철을 타면 이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다. 마스크 착용의무가 사라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밀어터지는 지하철 내에서 콜록콜록 거리거나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된다. 오피스 엘리베이터, 실내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한 손에는 약국에서 구매한 감기약을 들고 있으면서도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면 어떡하지 라는 우려가 생긴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 중순엔 확진자가 하루 평균 6만 명, 하루 최대 76천 명에 이를 것으로 방역 당국이 전망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6월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121856722670573362587444844명으로 지난 71주부터는 전주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는 치명률과 사망률은 낮기 때문에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은 곤혹스럽다. 우선 타들어가는 목 통증과 두통, 그리고 고열 등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외부활동도 어렵다. 또 본인이 걸리면 가족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죄책감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관리 철저만 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문제는 폭염이다. 매일 35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에어컨 등 냉방이 되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KF94 마스크 가격도 안정적이다. TV홈쇼핑에서 KF94 200매를 5만원 미만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 여름 유행을 지나 겨울에 본격적인 대유행을 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도 충분히 비축해 둘 필요가 있다. 내 자신과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실내에서만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자. 이것이 가치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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