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 “올해 목표 1만2000대 달성 무난...2만대를 위한 준비 착수”

지난 9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진행된 볼보 신형 S90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가 2만대 판매 시대를 위한 경영전략을 밝히고 있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2만대 판매 시대 대비에 들어간다. XC90, S90 등 판매 호조로 머지않아 2만대 판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인 12000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국내 판매 2만대 이야기는 지난 9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진행된 볼보 신형 S90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나왔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지난달까지 7929대를 판매했고 하반기에 4071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목표 12000대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앞으로 2만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최근 볼보의 판매실적은 일취월장 중이다. 20142976대에 불과하던 상승을 거듭해 20188524, 20191570대로 1만대를 넘겼다. 올해 목표인 12000대도 이미 66%를 넘긴 상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 올해 목표를 넘어 국내 론칭 이후 최대 실적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이같은 볼보 판매 실적에는 최근 불고 있는 XC90, S90 인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모델로 출시된 XC90은 지난달까지 1322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7월 최동석 아나운서 부부 교통사고 당시 XC90을 타 경상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XC90 안전성이 입증되자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진행된 XC90 T8 R-Design 에디션 한정판은 공식 출시도 되기 전에 한정수량인 300대가 사전예약으로 팔려나갔다. XC90 인기를 증명하듯 이차는 중고차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헤이딜러가 조사한 중고 SUV 시장 인기도 조사에서 볼보 XC901위를 차지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S90도 볼보 판매 신장에 한몫 거들고 있다. S90은 지난 20161104, 지난해 1517대 등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1020대가 판매됐고 특히 신형 S90는 사전계약으로만 3200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중 올해 소비자 인도가 가능한 1000대만 더해도 이미 올해 최다 판매기록을 갱신한 셈이다.

이밖에 XC60, XC40, S60 판매도 순항 중이다. 이같은 호조가 지속된다면 머지 않아 2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점춰진다.

사진: 전휴성 기자

상황이 이렇자 볼보는 2만대 판매 시대 대비에 들어갔다. 우선 서비스센터 확충에 나선다.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서비스센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서비스센터가 부족하면 구매자들의 불만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볼보는 오는 2023년까지 현재의 27개 서비스센터를 52개로 늘리기로 했다. 반면, 딜러사 확대는 하지 않는다. 기존 딜러사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S90을 시작으로 전 차종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디젤 모델은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다. 여기에 오는 20231월 국내에 첫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이어 향후 전차종에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만약 볼보의 계획대로 2만대 판매가 현실화 된다면 볼보의 국내 위상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언제쯤 2만대 판매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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