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김민정 블로거]  나눗셈으로 시작된 수학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셈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셈이 여러차례 사용되면서 그것을 좀 더 간편하게 쓰거나 긴 것을 줄이고자 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마치 우리가 말을 줄여서 사용하는 것처럼.

 

 

곱셈은 덧셈을 간단하게 셈하기 위해 등장했다.

2+2=4

2+2+2=6

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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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 되는 셈이 있다면 좀 더 간단한 표현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2+2+2+2+2를 2의 5배로 생각하면서 곱셈이 시작된다.

 

 

(3×4) + (6×4)는 3을 네 번 더한 값에 6을 네 번 더한 값을 더해준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3과 6의 합인 9를 네 번 더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래서 이것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9×4와 같이 쓸 수 있다. 수마다 간단하게 표현하고자 구구단 표를 만들어 사용한다.

 

나눗셈은 뺄셈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나눗셈을 위해서 뺄셈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20개의 사과를 5명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려면, 한사람에게 몇 개씩 나누어 주어야 했을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일정한 수를 연속적으로 빼어서 0을 만들 수 있는 몫을 찾았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 선조들은 농사지어 얻은 수확물과 여러 물건들을 똑같이 나눌 수 있었다.

 

 

20개의 물건을 5명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여러 가지 똑같은 수로 받을 사람의 수만큼 빼어 보아서 나머지가 남지 않을 때의 수를 찾아 한사람의 몫으로 지정했던 것이다.

이렇게 발견한 나머지가 나오지 않는 수의 관계를 모아서 곱셈을 만들고 덧셈도 만들었다.

 

지금은 수의 개념을 배우고 2학년부터 구구단을 외워서 나눗셈을 하도록 교과 과정이 셈의 발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나누기부터 얻어진 시행착오와 결과를 가지고 곱셈과 덧셈이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그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오히려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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