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민정 블로거] 초등 4학년 교과 과정에는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에 대해 나온다. 앞에서 얘기했던 대로 나누기가 세상의 시작과 함께 존재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나누기를 어떻게 사용했을까? 고대는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문헌에 나와있는 10세기 이후의 기록에는 정보가 나와있다.

먼저 옛날의 셈은 현재와 같이 보편적으로 기호를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 수학도 기호를 셈에 사용하기 전까지는 말로 해결(수사학적 표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셈에 기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고 어떤 셈이 가장 먼저 기호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여러분의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머리를 굴려서 가장 쉬운 덧셈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땡!

덧셈은 지금부터 800년전 인 13세기 이탈리아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사노가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있다. 7 더하기 8을 '7과8‘ 로 섰는데 ’과‘에 해당하는 라틴어인 et를 줄여서 ’+‘ 기호를 만들었다고한다 그전까지는 plus의 맨 앞글자인 'P'를 사용했다

또 다른 아이가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그것보다 앞선 것은 곱셈이었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어 놓았다. 왜냐고 물으면 덧셈보다 많이 스였을 것 같아서 빨리 알맞은 기호를 찾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 역시 땡!

곱셈은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윌리엄오트레드라고 알려져 있지만 기원이나 유래는 전해지지않는다. 안타깝게도..

 그럼 이제 하나 남은 아니 둘 남았는데 친구들이 눈치를 봐가며 ‘네가 해‘를 신호로 보내고 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자신있게 말한다. “나눗셈이요“ ’ 헉 어떻게 알았지‘ 이유를 물어보자 지난 시간에 나눗셈이 수학의 시작이라고 알게 되었으니 그것이 많이 사용되었을 것이고 제일 먼저 기호를 썼을 것이라고 한다. 무한 칭찬하며 딩! 동! 댕!

나눗셈은 연산 기호 중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0세기경에는 ‘8나누기÷4’ 등과 같이 ‘나누기’ 라는 말도 함께 썼는데, 수사학적 표현인 ‘나누기‘를 없애고, ÷로만 쓰게 되었다고 한다. 뒤에 편에서 다루어 지겠지만 나누기는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기호가 다르다. ’ ‘와 같은 분수를 3÷4를 나타내기도 하고 컴퓨터 자판에서는 ’/ ‘를 나눗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자 그럼 이제 하나 남은 뺄셈에 대해 알아보면 뺄셈 기호는 1489년 독일의 수학자인 요하네스 비트만(Johannes Widmann)이 ‘모자라다’라는 라틴어 단어 minus의 약자 ‘―m'에서 ’―‘ 만 따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덧셈 기호나 뺄셈 기호는 비트만의 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다고 한다. 또한 나눗셈의 또 다른 표현으로 뺄셈 기호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나눗셈의 기호가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 인류의 삶이 발전하면서 무엇이든지 나누어야 했을 것이다.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이 없기에 서로 나누고 함께 먹고 함께 버는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러니 나눗셈은 가장 필요한 일류의 도구였을 것이고 궂이 수학적 셈을 언급하지 않아도 똑같이 나누고자 노력했을 것이다. 얼마나 나누기가 중요하면 분수도 나누고 소수도 나누었을까. 그리고 똑같이 나누고도 나머지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고자 나머지를 정리하였다. 수학의 기원이 나누기부터 이고 기호의 사용도 나누기부터이다. 아주 흥미롭다.

다음 시간에는 나누기의 표현에 대해서 다른 셈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얘기해 보고자 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