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민정 블로거]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한번 씩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수학은 어떻게 생겨 났느냐? ” 는 것이다. 질문을 한 학생들의 동기도 다양하다 수학 때문에 귀찮은데 누가 수학을 만들었을까? 누가 수학이란 것을 만들어서 우리를 이렇게 골탕 먹일까? 동기야 어찌 되었든 수학의 기원에 대해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많은 연구가 들이 동일한 지문을 가지고 찾다가 수학은 고대인들이 수세기부터 시작 되었다고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동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세다가 보니 그 수가 많아지면 뭔가 큰 수를 대체 할 것이 필요하여 단위가 생겨났고 그에 따라서 고대에서 수세기가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 교과 과정에는 초등1학년부터 수세기가 시작되고 그에 따라 작은 수 세기, 큰 수세기, 띄어 세기 등등 수 세기는 끊임없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정말 수학의 시작이 수 세기 부터였을까?

세상의 처음이 어떠했는지를 나타내는 기독교 성경의 창세기에는 수학의 기원에 대한 놀라운 힌트가 숨어있다.

창1:4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고 부르심)

 

성경은 세상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문헌이다. 성경만큼 어떤 고대 문헌도 자세하게 나와 있지는 않으므로 성경을 참고해서 생각해보면 여러분이 눈치 챗듯이 수학의 기원은 수 세기가 아니라 나누기였다.

재밌는 수학을 시작하면서 나는 수학의 정원에 처음으로 나.누.기.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나누기 얘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 순간 수학이 재밌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나는 아이들의 맘에 수학 나무를 한그루씩 심어주고자 한다. 수학 나무가 한그루씩 심겨질 때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 하는 삶과 나누는 삶에 대해 배워가기를 바란다. 맘에 가꿔진 수학정원으로 그 열매를 사람들과 풍성하게 나누는 차세대 리더로 자라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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