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포털사이트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계가 소상공인과 상생 가치소비에 나섰다. 영세·중소 사업자의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거나, 추석 기간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무료 지원 등 회복되는 소비심리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이는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이자 상생 가치 실현·소비다.
우선 네이버페이는 이달부터 영세·중소 사업자의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추가 인하한다. 대상은 영세·중소 등급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이다.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선불전자지급수단인 Npay 머니를 포함한 모든 네이버페이 온라인 간편결제 수단에 대해서 영세 및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각각 기존보다 0.03%p 및 0.02%p 인하한다.
네이버페이는 그동안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다양한 상생안을 시행해 왔다. 가맹점의 정산 주기를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을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약 56조 원이 넘는 대금을 빠른 정산 서비스로 지급돼 소상공인들이 자금회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와 함께하는 영세·중소 사업자분들의 사업 성장에 도움을 드리고자 모든 결제 수단에 대한 수수료율을 추가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페이도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추석을 맞아 지난달 19일부터 오늘(2일)까지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가 명절을 맞아 영세 가맹점 수수료를 지원해 온 것은 지난해 추석, 올해 설에 이어 세 번째다. 2020년부터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결제 수수료 지원과 인하에 앞장서 왔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망 사업 주체인 밴(VAN), 포스(POS)와 손잡고, 소상공인이 겪는 비용 부담을 낮추고 매장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테이블 QR오더 생태계 구축 ▲카카오페이의 매장관리 및 CRM 솔루션인 ‘사장님플러스’를 통한 매장의 단골 만들 초기 비용 지원▲ 판로 개척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팝업스토어와 소상공인 브랜드 전용 온라인몰에 입점 기회 제공 및 홍보 및 마케팅, 금융 교육 등의 프로그램 지원 등 비즈니스의 핵심 파트너인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는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부응해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결정한 계획”이라면서 “소상공인 진흥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이라는 카카오페이의 비전에 발맞춰 활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