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가 SKT·KT 맴버십 전쟁에 참전했다. 이로써 통신 멤버십 전쟁은 3파전으로 확전됐다. 멤버십 혜택이 통신사를 선택하는 주요 요소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이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전달을 명분으로 충성고객을 양성하고, 타사로의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어 통신사들이 앞다투어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 가치소비자 입장에선 합리적 가치소비다.

4일 통신 3사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8월 역대급 멤버십 혜택을 공개했다. 이달 혜택에 동원되는 브랜드 제휴사만 52 개사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휴가철을 맞아 테마파크와 체험형 제휴 혜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2일 오션월드 50% 할인 ▲12일 부산 롯데월드 40% 할인 ▲12일 서울랜드 55% 할인 ▲12일 아쿠아필드 40% 할인 ▲14일 아일랜드 캐슬 특가 제공 ▲19일 뽀로로파크 66% 할인 ▲21일 원더파크 4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52 개사의 브랜드와 함께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주차에는 ▲오션월드(워터파크+구명조끼 50% 할인) ▲서울랜드(파크이용권 55%할인)를 제공한다. 2주차에는 ▲배달의민족X자담치킨(2만2000원 이상 주문 시 1만1500원 할인) ▲파파존스(방문포장 50% 할인)를 제공한다. 8월에도 VIP 등급 회원이라면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 ‘슈퍼투쁠데이’을 활용하면 좀 더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가능하다. 이날 ▲CGV 유플투쁠세트(팝콘M+콜라M) ▲스파오 2만 원 할인권 ▲파파존스 50% 할인 ▲야놀자 국내숙소 3만원 할인권 ▲야놀자 해외숙소 3만원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또한 매월 20일 진행되는 유쓰데이 혜택도 합리적 가치소비를 돕는다.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1잔 증정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역 상생 캠페인 일환으로 소상공인 응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컴포즈커피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캡처해 LG유플러스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 고객에게는 컴포즈커피 굿즈, 컴포즈 커피 팥절미 밀크쉐이크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앞서 SKT는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외식, 카페, 편의점 등 가입자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3개를 매달 선정해 각각 열흘씩 50% 이상 할인 혜택이 제공한다. 우선 이달에는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오는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트 전 품목 50% 할인 쿠폰을 준다. 해당 쿠폰의 사용기한은 발급 기간과 동일하다. 21일부터 30일까지는 도미노 피자 배달 50%, 포장 6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용기한은 9월 4일까지다. 9월, 10월, 11월, 12월에는 다른 브랜드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4일부터 8일까지 T위크에는 ▲배달의민족 7천 원 힐인 ▲더벤티 아이스아메리카노 50% 할인 ▲백미당 아이스크림 1+1 ▲크리스탈제이드 5만 원 이상 주문 시 40% 할인 ▲CGV 영화 티켓 8천500원 예매+ T콤보 2천500원 구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지는 T데이인 13일, 20일 27일에는 폴 바셋, 피자헛, 던킨, 더플레이스, 롯데시네마 등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한 달 동안 매일 특정 시간에 방문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T 멤버십 해피아워’를 통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후 2시~6시에는 던킨의 T 던킨콤보 세트를 2천 원에, 오후 2시~5시에는 백미당 아포가토/ 아이스크림 라떼/ 아메리카노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만 13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고객을 위한 0 day에서는 매달 10일, 20일, 30일 선착순으로 ▲카카오페이지 5,000캐시 ▲다이소 5,000원 금액권 ▲디뮤지엄 취향가옥2 입장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타사의 회원들이 부러워할 만한 헤택들이다.

KT도 이번에 역대급 멤버십 혜택을 꺼내들었다. 멤버십 혜택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SKT보다 3개월 짧지만 혜택은 더 강력하다. 혜택은 이용 기간이나 등급 제한 없이 전 멤버십 회원이 누릴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굽네치킨 9천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빕스 40% 할인 쿠폰과 파파존스 온라인 방문포장 60% 할인 쿠폰, 샐러디 50% 할인 쿠폰이 릴레이 형식으로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주말을 포함해 다음주 월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권이 지급된다. 14일부터는 ‘달달혜택’으로 메가MGC커피와 롯데시네마 무료 쿠폰도 제공된다.

KT의 멤버십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9월 6일 열리는 ‘2025 KT 보야지 투 자라섬’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단 선착순이다. 지난해에는 6만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까지는 행사에 참여하려면 유료였지만 올해는 무료다. 이와 함께 9월에는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 수가 없다’ 영화 시사회 초청권이 제공된다. 이밖에 8월에는 다양한 전시·공연 5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KT멤버십 전용 온라인 커머스 ‘쇼핑라운지’는 8월 종근당건강 생유산균 골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모자, 유시몰 치약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6%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