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27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SK텔레콤(이하 SKT)의 유심 교체가 정상궤도에 안착한 분위기다. 지난 주일인 25일을 제외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유심 교체 완료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30만 명 이상 교체는 2600T월드 대리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최대치다. 문제는 유심 교체 속도를 내기 위해 많은 유심 교체 예약자들에게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발송해 가입자들이 대리점에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SKT는 문자 발송량을 조절해 고객이 대리점에서 기다리지 않게끔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달여 동안 기다려온 가입자 입장에선 한 시간을 기다릴지언정 빨리 유심 교체를 받고 싶지 않을까싶다.

27SKT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2035만 명, 2136만 명, 2231만 명, 2333만 명, 2430만 명, 2511만 명, 2631만 명 등 25일을 제외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유심 교체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이에 따라 누적 유심 교체자는 459만 명으로 잔여 예약 가입자 444만 명을 앞섰다.

27일 SKT데일리 브리핑에서 김희섭 PR 센터장이 26일 유심교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7일 SKT데일리 브리핑에서 김희섭 PR 센터장이 26일 유심교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지난 2511만 명인 이유에 대해 김희섭 PR 센터장은 “25일이 일요일로 일부 대리점이 문을 닫았다라며 그동안 유심 교체로 근무자들의 피로가 누적돼 문을 닫았던 대리점이 있다보니 유심 교체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유심 교체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으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하기 위해 1시간을 넘게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최근 SKT가 유심교체 예약자에게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많이 발송한 탓이다. 유심 교체 안내를 받은 예약자 중 실제로 매장에 와서 유심 교체를 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이다 보니 더 많은 예약자에게 유심 교체 안내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예약자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이번 주부터는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가입자 수를 줄이기 위해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줄이려고 한다라면서 그 동안 유심 교체 순번을 기다렸는데 대리점에 와서 또 기다리게 하는 것이 죄송하다. 곧 예약과 상관없이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심 교체 안내를 받으면 교체일에 받드시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그것이 다른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예약자들에 대한 배려다. 남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다.

한편, 26일 유심 재설정을 한 가입자는 12천 명으로 누적 229천 명이 됐다. 유심 교체 예약 가입자는 매일 1만 명씩 늘고 있다. 270시 기준 잔여 예약 가입자는 444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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