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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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 시장을 놓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이 OTT 연합으로 내달 다시 한번 맞붙는다. 쿠팡이츠의 운영사인 쿠팡이 와우회원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던 쿠팡플레이를 내달 1일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하자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티빙 결함 상품으로 맞불을 놓는다. 배달음식과 OTT 시청 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어떤 선택이 합리적 가치소비인지 따져봐야 한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배달앱 순위는 배달의민족이 1위다. 이어 쿠팡이츠, 요기, 땡겨요 순이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보면 배달의민족이 22375926명으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반면 쿠팡이츠는 190555명으로 0.1% 증가했다. 요기요는 5038832명으로 1.2% 하락했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향해 쿠팡이츠가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이츠의 운영사인 쿠팡이 유료 회원인 와우 회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쿠팡플레이를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쿠팡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기는 내달 1일이다. 쿠팡회원은 쿠팡이츠 회원이기도 하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축구 등 스포츠 중계 등을 시청활 수 있다. 스포츠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쿠팡이츠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티빙과 손을 잡았다. 내달 2일 배민클럽과 티빙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쿠팡이 무료라면 배달의민족은 이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요금은 배민클럽 월정액인 1990원에 첫 달은 100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티빙과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있다. 두 번째 달부터는 배민 클럽 1990원에 티빙 3500원 총 5490원을 지불해야 한다. 티빙 상품은 광고형 상품이다.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프로야구를 시청하면서 배달의민족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료 걱정없이 월정액 만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내달 9일부터 오는 76일까지 한달 간 야구푸드로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달앱의 OTT와의 결합은 소비자 입장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따라서 어떤 것이 더 합리적 가치소비인지 따져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장보기·쇼핑할인 쿠폰, 제휴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상품인데, 이번에 티빙 결합을 통해 프로야구, 프로농구 라이브 스포츠 중계와 티빙 오리지널, 인기방송 VOD, 국내외 영화 및 해외시리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라면서 배달과 OTT 콘텐츠 시청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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