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권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ESG 진단 시스템을 선보이고,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을 출시했다. 기업 ESG 수준을 상세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을 제공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전략과 해외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사례 등 글로벌 ESG 트렌드를 공유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은 기업 ESG 수준을 상세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을 제공한다. ‘ESG정밀진단 컨설팅’은 25개 산업군을 기초로 ESG 규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 선정하고 기업실사를 통해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또 기업이 당면한 ESG 리스크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ESG정밀진단 컨설팅’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평가 척도에 반영하고 ESG 평가 모형 설계 시 ESG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은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공급망 내 협력사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제시한다. 기업은행은 외부 공인 인증기관의 제3자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탄소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적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인태 혁신 금융그룹 부행장은 “신뢰도 높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에 최적화된 개선 이행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타 기관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공급망 대응 평가가 시급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조정래 농협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금융지주와 각 계열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소관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금융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전략과 해외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사례 등 글로벌 ESG 트렌드를 공유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농협금융 녹색·전환금융 추진계획(안)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기후기술펀드 우수 추진사례 △글로벌 금융사 ESG 사업 벤치마크 사례를 발표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5년은 농협금융 ESG 경영이 비즈니스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감축 산업구조 변화 가속에 따라 녹색금융 활성화 및 전환금융 도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탄소저감 기술 및 기후기술 기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