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궁궐 숲 가꾸기 봉사활동과 장애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기부했다.
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궁궐 숲 가꾸기 봉사활동과 장애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기부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궁궐 숲 가꾸기 봉사활동과 장애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기부했다. 유한킴벌리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2025년 창경궁 궁궐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창경궁 일대에서 생태적 특성을 담은 수종을 중심으로 어린나무를 심었다. 엔씨소프트는 성남시한마음복지관에 게임기기 210점을 기부했다. 디지털 포용과 문화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유한킴벌리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도심 속 생태 복원의 대표 사례인 ‘궁궐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5년 창경궁 궁궐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은 유한킴벌리의 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녹지 복원이 시급한 창경궁과 종묘 사이 율곡로 일대에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는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유한킴벌리 임직원 및 일반시민 267명이 참여해 1558㎡ 규모의 녹지에 213그루의 나무와 3510본의 야생화를 심고 가꿨다.

2025년 상반기에는 ‘궁궐숲의 봄’과 ‘궁궐숲의 여름’이라는 두 계절의 흐름에 따라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 4월 25일에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창경궁 궁궐숲 일대에서 봄을 대표하는 식물인 복자기, 청단풍, 진달래, 조팝나무 등 창경궁의 역사성과 생태적 특성을 담은 수종을 중심으로 어린나무를 심고, 숲의 대표 수종인 철쭉을 화분에 심는 체험을 통해 숲의 생명을 일상으로 연결했다. 여름에는 가뭄과 폭염에 대비해 나무에 물주머니를 설치하고, 수목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 등 숲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 이어진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녹지 조성에 힘쓰며, 궁궐숲의 사계절을 따라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성남시한마음복지관에 게임기기 210점을 기부했다. 개발자용으로 보유하던 Xbox, PlayStation, VR 장비, 컨트롤러 등 사양이 높은 게임기기다. 이번 기부는 엔씨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과 문화 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여가를 즐기고 소통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한마음복지관 허영미 관장은 “장애인 가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마음복지관은 장애인이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직원은 단순한 기기 기증을 넘어 장애인 가정에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고, 발달장애인이 게임을 통해 인지 능력 향상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감사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