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경남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기업, 적십자사 등 많은 곳이 힘을 모았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GS리테일, 제주개발공사, SPC, LG유플러스 등 기업이 협조해 긴급 구모 물품과 휴대폰 충전을 제공한다. 두나무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 GS리테일, 제주개발공사, SPC, LG유플러스 등의 협조로 이재민을 위한 간식과 생수 등을 지원하고, 휴대폰 충전 등을 제공했다. 23일 기준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한 구호물품은 △긴급구호세트 774세트 1만1610점 △임시구호텐트 343점 △마음구호키트 187개 △담요 1670점 △기업후원물품 5497점 등 총 1만9607점이다.
산불 진화요원과 대피소로 피신한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도 22일 2300명, 23일 3990명 등 총 6290명에게 지원했다. 또한 대규모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의 심리응급처치를 위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인력이 심리응급처치 활동도 펼치고 있다. 23일까지 모두 473명이 심리상담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차량도 전국 각지에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재 이동급식차량 5대, 회복지원차량 2대, 이동샤워차량 1대, 재난대응차량 2대, 냉동탑차 1대 등 총 11대가 투입돼 활동 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모금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가능하다.
두나무는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피해가 큰 만큼 두나무도 산불 구호 활동 및 지역 사회 복구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성금은 순직 소방관과 공무원을 위한 위로금 및 유가족 심리 상담 지원과 이재민 상담 지원, 생계와 의료 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비 등 다양한 지원 예정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에 맞서 쉘터와 급식소, 구호 물자, 방염 물품, 회복 차량 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 공무원들과 피해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비전처럼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