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공간에 가치를 두는 가치소비자라면 눈여겨 볼만한 AI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공간 사진 한 장과 클릭 한 번으로 실제 공간의 분위기를 스타일링 해 볼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데코라'다. 예를 들어 내 방에 이런 침대를 어울릴 지, 이런 책상을 두면 어떤 모습일 지 미리 배치해 공간을 바꿔보는 것이다.
지난 12월 중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홈·테이블 데코 페어에서 만난 양수영 데코라 대표는 "공간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꼭 필요한 '터전'이다. 저는 이 터전을 자신이 어떻게 꾸미고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삶의 변화도 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중요한 '공간'을 꾸미는데 가치를 두는 분들이 더 손쉽게 자신만의 인생 공간을 만드는 가치소비를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 데코라를 선보이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꾸미고 싶은 공간 사진 한 장과 클릭 한 번으로 공간 스타일링 가능해.. 가치있는 인생, 삶을 위한 가치소비이기도 하다
양수영 데코라 대표는 인테리어를 전공한 후 10여년 간 인테리어업계에서 일해왔다. 많은 고객들과 상담하고 시공을 하면서 고객들이 인테리어 설계를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맡기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굉장히 길고, 회사라든가 디자이너들이 고객들에게 스타일링 제안할 때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진행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속이 답답했다. '사진 한 장, 영상 하나로 스타일링을 고객이 직접 아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됐고 그 결과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 정말 편하게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해 볼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게 됐다.

Q. 데코라 (Decora)의 AI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A. 기존에는 가구나 인테리어 관련된 물품을 구매할 때 대부분 '우리 집하고 과연 잘 맞을까' 하며 상상 속으로만 맞춰보고 구매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저희는 공간의 실제 사진을 이용해 이 사진 속에 인테리어 물품, 가구들을 넣어도 보고 없애도 보면서 아주 손쉽게 실제 공간을 꾸며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된 UI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저희와 제휴한 브랜드 자코모 소파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먼저, 원하는 스타일의 소파를 골라 클릭을 하고, 그 다음에 이 소파를 둘 실제 방이나 거실 사진을 업로드 한다. 그러면 그 사진 안에서 소파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실측 기준으로 소파가 놓이게 될 자리를 선택을 해 주고 생성하기를 누르면 끝이다. 저희가 인공지능으로 학습을 해 놨기 때문에 원래 소파의 질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표시가 돼서 자연스럽게 (업로드한 공간 사진으로) 들어간다. 기존 타사 서비스들하고 다른 점은 '누구나', '사진 한 장만으로', '손쉽게', 공간을 바꿔볼 수 있다라는 점이다. 상상 속에서만 인테리어 제품들을 배치하고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 공간 꾸미기를 위한 제품 구매에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 좋고 시간을 아낄 수도 있다.
Q. 이케아나 오늘의집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저희가 이번 홈 데코 페어에서 선보이고자 하는 것은 2D AI와 3D AI 두 가지다. 2D AI는 제너레이티브 AI다. 여러분들이 생성형 AI라고 많이 알고 계시는 100% 이미지 생성 AI다. 실제 공간 사진을 업로드하고 소파를 선택하고 수 초 내에 바로 그 공간에 실제적으로 연출이 되는 그런 2D AI 서비스다. 3D AI는 이케아에서 보셨을 거다. 이케아 서비스에서는 2D AI가 아니라 3D AI다. 영상을 수십 초 촬영을 한 후 그 다음 객체를 지우고 내가 원하는 가구를 배치를 시키는 것이다. 저희는 영상을 찍을 필요가 없고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가구 배치가 잘 된다. 그래서 이케아보다 훨씬 더 고객에게 조금 더 좀 직관적이고, 더 빠르고, 더 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점이 이케아와의 차별점이다.
저희가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이 2D AI와 3D AI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조금전 말씀드렸던 영상 기반의 3D 모델링으로 즉각적으로 변환하는 것은 조금 더 고도화시켜 마감재라든가 가구 소파라든가 이런 것들이 즉각 즉각 바로바로 배치될 수 있는 기술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늘의집은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플랫폼이다. 오늘의집은 3D 설계 서비스가 들어는 있다. 그런데 고객님들이 이용하시기에 너무 불편하고 실제 내 공간이 아닌 마감재들이 나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예를 들어 소파를 바꾸고 싶은 고객이 있다고 치자. 사실 고객은 소파만 예쁘다고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내 집에 맞는 컬러라든가, 구조라든가 등등 전체적인 것을 따져 보고 '아 우리 집엔 이 소파가 어울리겠다' 결정하고 구매로 이어지는데 오늘의집은 커뮤니티와 판매 기반의 회사이다 보니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선 조금 아쉽다.
그래서 저희 데코라는 직관적으로 실제 내 공간 사진을 올려서, 바로 공간에다가 가구 배치나 스타일링을 해 볼 수 있는 AI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구매가능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데코라 AI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는 어디서 사용해 볼 수 있나?
A. 일단은 B2B 솔루션으로 2D AI와 3D AI 서비스를 업체에 제공한다. 빠른 시일내에 국내 소파 1위 기업 자코모에서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봄이 되면 저희가 직접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 플랫폼을 이용해 보시면 손쉬운 인테리어 스타일링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데코라 AI 공간 스타일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가져갈 수 있는 가치소비 포인트를 말해 준다면?
A. 'AI와 함께하는 나만의 공간 스타일링은 가치있는 인생, 삶을 위한 가치소비'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공간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정말 그냥 '터전'이다. 이 터전을 자신이 어떻게 꾸미고 변화시키느냐에 따라서 삶의 변화도 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공간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라고도 믿는다. 나의 공간에 가구나 소품을 고르고 골라 들여 놓는 것이란 나의 삶의 방향도 담긴 거고 나의 현재 라이프 스타일도 담긴 거다. 그래서 '인생이 담긴 공간의 가치소비'를 가져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또 잘 꾸며진 남의 집이나 공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그런데 나의 실제 공간 사진에 정말 내가 원하는 소품이나 가구를 즉각적으로 스타일링을 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이게 큰 기쁨일까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른다. 저는 우리 고객님들도 그렇게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여긴다. 모든 공간, 한 평이라도 정말 작은 공간이라도 정말 나만의 공간에 뭔가를 갖다 갖다 놓고 꾸미고 싶다면 꼭 저희 서비스 이용해 보시면 소소한 기쁨과 힐링의 가치소비도 가능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가치소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공간의 가치소비 효과를 가져가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