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겨울철 연탄을 기부하고,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하며 취약계층을 돕는다. LG생활건강은 노사가 함께 충북 청주시에서 연탄 3천장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SPC그룹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3만장을 기부하고 임직원은 서울시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단지에 연탄 2천장 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LG생활건강은 노사가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LG생활건강 생산총괄 정철용 전무와 임재성 노동조합위원장 등 임직원 50여 명은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일대에서 연탄 3000장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3개조로 나눠서 열 다섯 가구를 직접 찾아다니며 이웃들에게 연탄을 직접 배송했다. 한 집 당 연탄 200장과 생활용품 1세트씩 지원했다. 청주시에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TP공장, 청주공장이 위치해 있다.
연탄 배달 봉사에 참가한 한 LG생활건강 노사 관계자는 “연탄을 전해 받은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피로감이 절로 덜어지는 하루”였다며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PC그룹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SPC그룹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난방을 이용하는 150가구에 연탄 3만 장을 기부한다. 기부한 연탄은 2025년 3월까지 전국 31개 연탄은행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부사장 등을 포함한 임직원이 서울시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단지를 찾아 70여 가구에 연탄 2000장과 호빵을 배달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전원마을에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 겨울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는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