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업무 협약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해 ESG 경영을 추구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가전제품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리자산운용은 두산에너빌리티와 ESG 지붕형태양광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가전제품 에너지절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도입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협력 △혁신 기술 연구 및 정보 교류 등 에너지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 △대국민 에너지절감 실천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저전력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신규 기술 현황, 업계 동향 등 연구 기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해 ESG 경영을 돕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협약 이후 가전제품의 에너지절감과 중견·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까지 공기관과 대기업 간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AI 기반의 에너지 절감 기능을 적용하는 등 가전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규 기술 개발, 협력사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은 두산에너빌리티와 ESG 지붕형태양광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G 지붕형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신규사업 개발에도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첫 번째 개발사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창원공장에 ESG 지붕형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인 두산지오솔루션을 통해 사업의 개발 및 제반 인허가, 엔지니어링 등 대표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자산운용은 사업재원 조달 자문 및 펀드 조성을 통해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운용 최승재 대표는 "ESG 지붕형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업개발 경험이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서 양사가 중주척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