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화학 물질이 첨가된 세탁세제 등은 빨래하는 과정에서 강으로 흘러가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많이 사용하는 세탁기 탈취제는 화학 물질에 살균 성분까지 있어 우리의 주변 환경과 하천을 병들게 하고 있다. 그런데 한 업체가 하천을 살리는 세탁기 탈취제를 선보였다. 제품에 좋은 유익균·미생물이 고농축으로 함유돼 있어 사용할 수록 아토피 예방뿐만 아니라 하천을 살리는 효과가 있다. 환경 중시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환경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만든 바이오누리지 이은경 대표를 만나 제품 개발 배경 등에 대해 물어봤다.

바이오누리지 이은경 대표는 “세탁기 탈취제에요. 시중에 나와 있는 살균 제품이랑 다른 점은 좋은 유익균 좋은 미생물들이 고농축으로 들어 있어서 (이 제품을) 사용할수록 우리 하천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유익균이 퍼지게 되고, 이게 하수관으로 통해서 내려가게 되면 하수관도 정화하고, 물도 정화하면서 수질정화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강물 정화 사업에도 쓰이고 있고, 해양 오염 방지제로 인증받은 미생물을 사용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친환경 세탁기 탈취제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이은경 대표는 “ 아버지가 이런 쪽의 전문가여서 어렸을 때부터 많이 경험하며 자랐어요. 또 (저는) 아토피 피부여서 아토피의 황색포도상구균 이런 것들이 되게 해로워요. 이런 이유로 살균 제품같은 걸 쓰면 유익균이 사라져요. 그런데 유익균들이 우리 주변, 옷과 이런 데 풍부하게 존재하면 우리를 지켜주는 방어균이 좀 더 풍부해지고, 아토피라든가 알레르기라든가 이런 거에 대한 저항성을 더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대해 이은경 대표는 “신선한 제품이라는 반응이 꽤 있어요. 보통 '탈취제'라고 하면 다 모든 걸 없애는 그런 살균만 생각하시는데 새로운 콘셉트로, 새로운 시각으로 관점으로 다가간다는 게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