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 사전 구매가 12일 0시부터 8일까지, 개통은 19일부터 순차적 진행된다. 사전 구매는 12일부터이지만 삼성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1일부터 시작됐다. 11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는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 갤럭시워치7,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시리즈, 갤럭시 링 등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에는 신제품을 체험해보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갤럭시Z플립6, 카메라 기능 향상

이번 갤럭시 폴더블폰6 시리즈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번역 기능과 갤럭시Z플립6의 카메라 성능이다.
지금껏 갤럭시Z 플립 시리즈의 최고의 단점 중 하나는 카메라 성능이었다. 바형 스마트폰와 비교해 가격은 비싸지만 카메라 성능은 월등히 떨어졌다. 따라서 Z플립을 구매했던 맍은 소비자들이 다시 바형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Z플립6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카메라 줌은 최대 10배다. 10배 줌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그런데 실제로 동일한 피사체를 갤럭시Z플립3과 플립6로 촬영해 보니 화질이 완전히 다르다. 기존에는 흐릿하고 깨졌다. 그런데 플립6는 깨짐 없이 선명했다. Z폴드6 10배 줌으로 동일한 피사 촬영물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Z폴드6는 30배 줌까지 되는데, 전작 보다 30배 줌으로 촬영했을 때 더 선명하다.

이날 삼성스토어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 플립6은 신규 50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라면서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도 없다.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 수준까지 따라온 것이다. 카메라 똥폰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AI기반 자동 줌 기능도 인상적이다. 픈을 반으로 접어 거취 한 뒤 여려명이 사진을 찍을 경우 자동으로 줌을 조정해 잘리거나 작게 나오지 안도록 최적의 사진 구도를 잡아준다.
폴더블폰이라 AI 번역 기능 최적화






사실 AI 번역 기능은 갤럭시S 24에 처음 적용됐다. 바형이다 보니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하는데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화면을 분할해 보여주지만 바형이다 보니 번역된 문장을 아래로 처다봐야 했다. 그러나 폴더블폰은 정말 편리했다. 예를 들어 플립6를 사용하는 한국인이 미국에 여행을 가서 미국인과 대화를 할 때 플립6을 접으면 커버스크린에는 영어 텍스트가, 메인 스크린에는 한국어 텍스트가 보인다. 눈높이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이는 폴드6보다 더 편리하다. 외국어 강의 등을 듣는 경우 듣기 모드를 사용하면 번역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기되는데 이는 큰 화면이 폴드6가 더 편리하다. 이밖에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도 추가됐는데, 더 이상 수업시간에 필기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 링··실제 착용감 글쎄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끼고 있는 것만으로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Sleep Heart Rate Variability)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다. 실제로 착용해 보니 일반 반지보다는 두껍다. 손가락을 붙였을 때 다소 불편하다. 또한 디자인도 투박하다. 50만 원에 가까운 기기 값도 다소 부담이다. 이 돈이면 차라리 갤럭시 워치7을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갤럭시 워치7/ 울트라

갤럭시 워치7 외형은 기존 모델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기능면에서는 진화된 혁신 센서 기술을 통해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 측정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도 시리즈 최초로 탑재됐다. 이외에 100가지 이상의 운동 측정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매장 체험을 통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우선 워치7보다 크다. 큰 시계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울트라는 선택하면 된다. 워치7이 원형이라면 울트라는 둥근 정사각형에 가깝다. 시계 디스플레이는 원형이다. 디자인만 보다 야외활동에 최적화 된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프레임이 티타늄이다,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도 가능하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 9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은 부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