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사가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을 위해 공단, 비영리법인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협금융지주는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동사업과 캠페인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12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사업’에 합류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완료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 및 ESG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실적에 대한 확인서를 제공해 탄소정보 공개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해외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기반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이 사업을 필두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자원순환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농협금융은 'NH-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제고 및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가정에서 폐기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실천 행사로 임직원이 참여했다.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한 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 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