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케아 도심 접점형 매장...가구 보단 다양한 소품 위주로 꾸며야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현장을 취재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현장을 취재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지난 19일부터 더현대 서울(여의도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이케아코리아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한 자구책 중 하나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년 연속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 이케아의 2023년 회계연도(20229~20238) 매출액은 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88%나 줄었다. 여기에 최근 니토리라는 강력한 맞수가 등장했다. 한국 시장은 이케아에게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이에 이케아는 한국 시장에 3억 유로(4300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올해 800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관련 기사 참조) 투자금인 3억 유로는 국내 물류 시설 자동화와 팝업 스토어 등 고객 접점 다양화에 사용된다. 과연 팝업 스토어가 실적 부진에 빠진 이케아코리아의 구원투수가 될까. 이에 25일 오후 130분쯤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를 방문, 가능성 여부를 확인했다.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소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날 점심시간 이후인데도 팝업 스토어는 홈퍼니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들로 북적거렸다.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가치소비자들은 관심이 있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구는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소품만 판매한다. 예전 가구와 소품을 모두 판매하던 이케아 도심 접점형 매장인 플래이닝 스튜디오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놀랐다.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A씨와 B씨ⓒ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A씨와 B씨ⓒ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 A(여성, 서울 거주, 나이 미상)“(이케아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니 좋다면서 사실 이케아는 인접성이 좀 떨어진다. 이렇게 팝업 스토어를 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소품만 판매하는 것에 대해 방문객 B(여성, 서울 거주, 나이 미상)오히려 더 복잡한 것(가구 등)보다 이렇게 필요한 것(소품들)만 있어서 오히려 더 좋다면서 “(제품을) 고르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가 3개월만 운영한다. 더 연장하는 것에 대해 BA씨는 팝업 스토어를 더 연장하면 좋겠다면서 대신 소품들이 더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가구처럼 큰 것 말고, 다양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케아 도심 접점형 매장은 가구 대신 소품 위주로 판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구는 도심 외각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팝업 스토어 대신 소품 위주의 도심 접점형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팝업스토어보다 답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케아 팝업 스토어에는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특히 빈손보다는 소품 한 개라도 구매하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관계자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  관계자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케아 팝업 스토어 관계자는 하루에 수천 명씩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주고 있다면서 “.정확한 인원수는 모르겠지만 항상 계산대에 계산하는 고객이 끊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장 많이 제품 구매하신 제품은 노란색 대야라면서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오신 가족 손님들은 앞에 있는 인형을 많이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케아 팝업스토어는 더 현대 서울과 더 현대 대구 등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더 현대 서울 이케아 팝업 스토어는 오는 518일까지, 더 현대 대구 팝업 스토어는 731일까지다. 과연 이케아코리아가 팝업 스토어 운영을 연장할지 궁금해진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향후 소품만 취급하는 도심 접점형 매장을 운영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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