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신세민)
(사진 제공:신세민)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0대 초등영어학원 강사 신세민 씨의 가치소비는 '아이돌 덕질'과 '피규어 수집',' 이벤트 참여' 다. 그녀는 이를 통해 힐링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 확장, 브랜드의 가치 발견 등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돌 덕질'과 '피규어 수집',' 이벤트 참여' ...힐링·관계 확장·브랜드 가치 발견 가능한 가치소비"


신세민 씨는 "나의 가치소비로 우선 '아이돌 덕질'과 '피규어 수집'을 말하고 싶다. 이 활동들은 '힐링을 위한 가치소비'이자 '관계확장의 가치소비'다"라면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아이돌의 영상을 보며 달래고, 콘서트로 스트레스를 풀고, 굿즈 수집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피규어는 좋아하는 작가님의 것을 구매해 수집한다.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방한벽에 가득 전시해 놓을 정도가 됐다. 작가님의 추구하는 방향과 내 취향이 겹친 피규어들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러니 '힐링을 위한 가치소비'로 충분하지 않는가. 힐링이 되니 삶을 힘차게 살아갈 기운도 난다.  또한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좋은 점, 아쉬운 점을 공유하며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감상을 나누는 모든 시간들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나에게는  '관계의 가치소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가치소비로 '이벤트 참여하기'가 있다. 요즘 SNS가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벤트 진행한다. 미리 제품을 소량 주고 리뷰를 쓴다든지, 마켓을 할때 구매자 대상으로 증정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데 나는 주로 뷰티, 패션 유투버들을 구독하고 있어서 그들이 소개하는 물건, 브랜드를 보고 참여 신청을 많이 한다. 댓글 이벤트에는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 댓글에 녹여 쓸 정도로 열정적으로 하다보니 자주 뽑힌다. 뽑혀서 써보고 나면 재구매를 하는 물품도 꽤 있다. 이렇게 이벤트 참여하기는 브랜드의 가치도 발견하고, 좋은 제품을 미리 무료로 써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내 시간의 가치소비라고 꼽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신세민 씨는 앞으로도 자신의 가치소비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피규어는 놓을 공간이 없어 아이돌 덕질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미리 돈을 모아 좋아하는 아이돌이 컴백하면 콘서트도 더 자주가고 좋아하는 멤버의 생일 카페도 방문할 예정이다. 나중에 돈을 많이 모은다면 팬미팅에도 도전해볼까 한다. 이벤트 신청은 지금도 가끔이지만 꾸준히 하고 있는데 되는 대로 할 생각이다.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연연하지 않고 재미로 참여 할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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