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일루마 사전구매 첫날부터 구매 행렬...문의 폭주
5년전 아이코스 국내 첫 출시 때 연상...당시 품절로 한달 넘게 기다리기도
이번엔 품절 대란 없을 듯...사전 수요 예측 및 일루마 전용 담배 테리아 국내 생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사전 구매 첫 날인 지난 달 28일 오전, 아이코스 광화문점과 여의도 IFC 아이코스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의 히팅 방식을 바꿨더니 5년전의 일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사전 판매처에 긴 줄이 늘어선 것. 폭발적인 반응이 5년전 아이코스 첫 출시때와 닮았다. 그러나 다른 것은 10일 정식 출시 때 품절 사태로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8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블레이드를 없애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 코어 인덕션 시스템(SMARTCORE INDUCTION SYSTEM)’을 도입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사전 구매 첫날인 지난달 28일 전국 10곳의 아이코스 직영 매장 앞에는 일루마와 전용 담배인 테리아를 사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이같은 현상은 수일간 이어지고 있다. 현장은 물론 온라인, 유선 등을 통해 다수의 고객들이 보유 재고를 문의하는 등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를 사전 구매하기 위한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5년전과 유사하다. 5년 전 한국땅에 첫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 됐을 때도 공식 판매처에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히츠를 구매하려는 고객 행렬이 이어졌다. 광화문 점 등 공식 판매처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공식 판매가 시작된 이후 CU 등 공식 판매 편의점에서 구매한 고객들이 한 달 넘게 아이코스를 기다리는 사태도 벌어졌다.

5년 전을 상기시키는 인기는 일루마가 아이코스 제품 중 흡연을 지속하는 성인들을 위한 가장 혁신적이고 진일보한 비연소 제품이기 때문이다. 블레이드 없이 담배 내부에서 스틱을 가열하는 스마트 코어 인덕션 시스템 도입으로 블레이드 파손 우려나 청소 불편이 사라지는 등 사용자 경험이 대폭 향상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5년 전에는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모두 수입했다. 첫 권련형 전자담배라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공급량보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물량을 수입하는데 적잖은 시일이 소요됐다. 5년이 지난 지금 일루마 전용 담배인 테리아를 국내서 전량 생산한다. 또한 사전에 수요를 예측했기 때문에 공식 출시가 된 후 공식 판매처 및 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구매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변수는 편의점이다. 편의점들은 각 점주가 재고를 알아서 주문하는데, 일부 편의점에서는 수요 예측이 빗나가 품절될 수도 있다. 이럴 땐 다른 편의점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루마는 오는 10일부터는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사전 구매 열기가 심상치 않다그러나 오는 10일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공식 판매가 시작되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아이코스 일루마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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