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 전용 스틱 '믹스 샤인‘ 출시
BAT, 글로 프로 디바이스 할인 판매...3주만에 10만대 완판
필립모리스, 내달 19일까지 아이코스 할인판매
BAT와 필립모리스 특허소송전

디바이스 할인에 전용담배 출시, 소송전까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 28일 KT&G가 출시한 릴2.0 전용 스틱 믹스 사인/ KT&G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디바이스 할인에 전용담배 출시, 소송전까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필립모리스, BAT, KT&G 3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2020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01936,00만 갑에서 37900만 갑으로 4.5% 늘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KT&G'릴 하이브리드 2.0' 일반 맛 전용스틱 '믹스 샤인(MIIX SHINE)'을 새롭게 출시하고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섰다. 타사가 새로운 전용 담배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T&G만 새로운 전용 담배 출시하고 있다. ‘믹스 샤인은 담배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일반 궐련의 풍미를 구현한 제품으로, ‘슈퍼 탄소 필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은 믹스의 전용기기인 릴 하이브리드 2.0’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전용스틱 믹스(MIIX)’의 제품군은 총 9종으로 확대됐다.

필립모리스와 BAT는 전용스틱(담배)보단 디바이스 판매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BAT는 올해 초 궐련형전자담배 디바이스 글로프로 9900원 할인 프로모션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뒤 이달 5일 다시 9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3주만에 준비수량 10만대가 전부 팔려나갔다. 디바이스 기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전용스틱(담배) 판매도 덩달아 늘어났다.

앞서 필립모리스스는 지난달 25일 디바이스인 아이코스 14일 체험 프로그램과 친구 추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간은 내달 19일까지다. 대상제품은 아이코스 3 듀오(IQOS 3 DUO)’아이코스 3 멀티(IQOS 3 Multi)’ 이다. 신규 고객은 기존 아이코스 사용자인 고객으로부터 친구 추천을 받아 첫 구매하는 경우 아이코스 3 듀오를 64000원에 살수 있다. 1000원으로 중고 기기 체험 후 구매를 결정했다면 공식 인증 중고 아이코스 3 듀오를 5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와 BAT는 특허 전쟁 중이다. BAT가 지난달 한국필립모리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BAT는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담배 히츠(HEETS)의 생산·사용·양도·수입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필립모리스가 담배를 찌는 원리와 관련해 BAT의 글로가 아이코스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일본 법원에 고소했다. BAT는 지난해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와 독일 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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