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전년 동월 대비) 분석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그간 전염병 및 경제 침체를 이유로 인해 미뤄졌던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이 국제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배경으로 체감 물가로 전이되고 있는데요, 우리 물가는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얼마만큼 올랐을까요? 먼저,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일상소비 및 서비스 가격변동 측정)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대비 5.7% 상승했어요. 구체적으로 보면, 전월 대비 전기, 가스, 수도, 서비스, 농수산물이 모두 상승했으나 공업 제품이 하락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전 부문 상승해 평균 5.7%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생활물가지수(체감물가/구입빈도 높은 생활품목 측정/141개 품목)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대폭 상승 (6.8%)하였습니다. (전월대비 소폭 하락 (0.5%)) 여기서 해당 수치에는 식품 가격 상승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품 8.9%, 식품 외 지출 5.5%)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였습니다. (전세, 월세 등 집세만 포함, 주택소유 및 관련비용 제외)(전월대비 소폭 하락 (0.4%))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신선채소, 과일, 조개 및 어류 가격/55개 품목) 전년 동월대비 14.9 % 증가했어요. 세부적으로는 전년동월대비 채소 28%, 과일 9.6%, 어개 2.8%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 비교시, 눈에 띄게 상승한 부문은 교통 (8.8%), 음식 및 숙박 (8.7%), 식료품 (8%/ 비주류음료 포함) 입니다.  품목 성질별로 소비자물가지수를 다시 보면, 전년동월대비 전기/가스/수도 15.7%, 농축수산물 및 공업제품 각각 7%, 집세 1.8%, 개인서비스 (외식포함) 6.1%, 공공서비스 0.8% 상승했습니다.

최근 장을 보고 나면 같은 돈을 소비하고도 바구니가 텅빈 느낌을 반영하듯 한 해 사이 우리가 체감하는 식품과 에너지 부분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물가상승으로 고민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요?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