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60 타보니, 약천후 속 미친 존재감.. ’나 이런 차야‘
볼보 신형 S60 타보니, 약천후 속 미친 존재감.. ’나 이런 차야‘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9.09.05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S60 주행에 폭우 걸림돌 안돼...직관적 반응, 넘쳐나는 힘, 악천후 속 안전 주행 기능 매력적
하이패스 부재 , 성능 낮은 내비게이션 아쉬움
볼보 신형 S60은 이런 차였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 신형 S60이 악천후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나타났다. 앞이 보이지 않는 폭우 속에서 '신형 S60은 이런차야' 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판매량이 곤두박질 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 신형 S60이 대안임을 증명했다. 풀옵션 차량 가격인 5360만원이 아깝지 않다.

5일 볼보코리아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21조로 나눠 30대가 시승행사에 나섰다. 컨슈머와이드는 경기도 시흥까지 약 120km 구간을 약 1시간 동안 시승해 봤다. 신형 S60의 스팩 등은 관련 기사 참조로 대신한다.

볼보 신형 S60/ 사진: 전휴성 기자

시승을 시작하기 전부터 인천공항 인근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시승은 리드 차량에 맞춰 구간을 주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자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이 시동버튼이다. 일반적인 시동버튼은 누르면 시동이 걸리지만 신형 S60은 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다소 생소했다. 시동을 걸자 잠자던 S60이 기지개를 폈다. 출발 신호와 함께 가속패달을 밟자 신형 S60이 마치 생크림을 떠 먹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텔 주차장을 벗어나자 반기는 것은 쏟아지는 빗줄기, 그러나 신형 S60은 기다렸다는 듯이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운전자의 마음을 읽듯이 직관적으로 반응했다. 도로 노면에는 쏟아지는 빗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지만 신형 S60이 달리는데는 전혀 방해물이 되지 않았다. 가속패달을 지그시 밟자 어느새 100km를 훌쩍 뛰어넘었다. 고속 코너링에서도 전혀 밀리거나 흔들림이 없었다. 심지어 경사면을 오를 때는 힘이 남아 돌았다.

볼보 신형 S60 실내/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신형 S60의 안전 기술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사실 이날 폭우로 와이퍼가 미친 듯이 작동해도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당연히 사이드미러는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나 신형 S60에 적용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이 차선변경 시 장님의 눈이 되어 주었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도 한몫 했다. 특히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이런 악천우에서 큰 도움이 됐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일부 구간에서 속도를 내봤다. 주행 내내 들리지 않던 엔진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웅크리고 있던 야수가 포효를 하는 듯했다. 순간 가속력은 압권이었다. 젖은 노면에서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했다. 전혀 밀리지 않았다.

주행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반자율주행 기술이다. 신형 S60에는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탑재돼 있다. 이날 시승 구간 중 구간 단속 구간이 있어 해당 기능을 사용해 봤다. 설정해 놓은 속도에 따라 신형 S60은 앞자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운전자는 핸들만 잡고 있으면 된다. 고속도로 등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피로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S60에 탑재된 오디오 시스템도 큰 인상을 남겼다. 시승차량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 오디오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빗소리와 함께 진한 로맨스 분위기를 선사했다.

볼보 신형 S60/ 사진: 전휴성 기자

승차감은 단점을 찾을 것이 없다. 일본차 특유의 승차감 수준은 아니지만 운전 내내 노면에서 전해지는 진동, 소음 등은 거의 느낄 수 없다. 뒷자리의 승차감도 우수했다. 레그룸은 넉넉해 성인 남자가 편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우선 수입차 대부분의 문제인 하이패스 장비가 장착돼 있지 않다는 점과 내비게이션이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다. 연비도 아쉽다. 이날 악천후 속 연비는 8km/L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이같은 성능을 가진 신형 S60은 사전계약 한달여 만에 1700대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후 1주일 만에 500대를 추가한 2200대를 기록했다. 앞으로 신형 S60을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