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부문건으로 추정 문서 유출…오는 12월 초, 20만원대 출시 예정

▲ 삼성 기어 VR (사진출처: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이르면 오는 12월 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7일 국내 커뮤니티사이트 ‘클리앙’에 삼성전자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게시된 것. 문서에 따르면 기어 VR은 오는 12월 1일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0만원대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노트4 & 기어S론칭 대작전 8일차 Q&A’라는 제목의 이 문건에는 ‘Q. Gear VR의 출시일,출시가격,구매가능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A. 12월 1일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20만원대,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예정(삼성 직영몰,사업자 온라인몰 등)’이라고 적혀있다.

이 문서는 삼성이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기어 VR을 소개한 이후, 아직까지 출시일 및 가격 등 추가적인 정보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 더욱이 문서의 상단에는 ‘S4’라는 ‘사원 직급’을 뜻하는 삼성전자 내부 직급명칭까지 적혀있어 신뢰성이 더해지고 있다.

▲ 삼성전자에서 유출된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문서(출처: 클리앙닷넷)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4를 헤드셋 앞면에 장책해 사용하는 가상현실(VR) 기기다. 착용 후 VR 전용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 노트4의 뛰어난 화질로 3D 가상현실을 재현해 보다 생생한 감상을 가능토록 한다.

또한 기어 VR 헤드셋은 게임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기어 VR을 통해 SF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파노라마 영상을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실제 영상 속에 빠져버린 듯한 착각을 만들어 주는 ‘360도 뷰’까지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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