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환상적인 스펙…모든 부분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 갖춰

▲ 왼쪽부터 삼성 갤럭시 노트4, LG G3 Cat. 6, 애플 아이폰 6 플러스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갤럭시 노트4의 출시가 오는 26일로 앞당겨진 가운데, 경쟁사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비교해 보고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경쟁구도의 정점에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4 ▲LG G3 Cat. 6 ▲애플 아이폰6 플러스 등 3개 제품을 비교분석해 봤다.

본지의 비교분석은 ▲외형 및 OS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카메라 ▲동영상 ▲배터리 ▲통신 기술 ▲연결성 ▲기타 특징 등 9개 주제로 구성됐다. 모든 부분을 아울렀을 때 가장 우수한 제품은 삼성 갤럭시 노트4였다.

■ 외형 및 OS

디스플레이 크기가 고려되지 않은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다만 휴대성면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뽑아보자면 가장 작고 가벼운 G3 Cat.6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가장 큰 면적을 가졌으나, 두께가 가장 얇아 눈에 띄었다. 갤럭시 노트4의 경우 나머지 두 제품에 비해 중간정도의 면적과 두께를 가졌으나, 가장 무겁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만들었다.

갤럭시 노트4와 G3 Cat. 6에는 안드로이드의 최신버전인 4.4 킷캣이 적용됐다. 아이폰6 플러스에는 iOS 8세대가 적용됐다.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 갤럭시 노트4가 가장 우수했다. 우선적으로 5.7인치의 가장 큰 크기의 화면이 채택됐기 때문. 해상도 또한 G3 Cat. 6와 동시에 갤럭시 노트4가 우수했다. 픽셀 밀도의 경우는 G3 Cat. 6가 갤럭시 노트4를 약간 앞서며 선두를 차지했다. 갤럭시 노트4에는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인 슈퍼 아몰레드 기술이 적용됐으며, G3 Cat. 6와 아이폰6 플러스에는 IPS LCD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 갤럭시 노트4의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美 디스플레이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 갤럭시노트4에 대해 집중적인 테스트를 한 결과 역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힌바 있다.

QHD 슈퍼아몰레드가 장착된 갤럭시노트4는 디스플레이메이트 화질 평가에서 '색 정확도', '해상도', '밝기', '야외시인성' 등에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 종합평가점수 'Excellent A'를 획득했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원본과 구분할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 하드웨어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갤럭시 노트4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우선적으로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된 엑시노스 5433 칩셋이 코어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다중작업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엑시노스 5433은 Cortex-A57 x 4core,  Cortex-A53 x 4core, 1.3GHz, ARM Mali-T760 GPU를 탑재해 빠른 성능과 저전력 설계에 중점을 둔 옥타코어 프로세서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갤럭시 노트4와 G3 Cat. 6에 탑재된 칩셋의 비교에 관해서는 Antutu 벤치마크 점수를 참고할만 하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된 엑시노스 5433 칩셋(40303점)이 G3 Cat. 6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05 칩셋(37780점)을 크게 앞지른 바 있다.

반면, 1.4GHz 듀얼코어의 A8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단순 스펙상의 비교로는 몇 년 전에 출시했다고 말해도 믿을 만큼의 수준이었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iOS 특유의 가벼움으로 스펙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카메라

카메라 부분에서는 가장 높은 화소수와 가장 진보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채택된 갤럭시 노트4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제품의 경우 광학식 이미지 안정화 기능의 탑재로 화소수가 1200만 화소 정도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실제로는 1600만 화소 그대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층 더 모으고 있다.

갤럭시 노트4의 촬영 품질에 관해서는 국내 한 매체의 평가를 인용 “눈으로 보는 것을 그대로 담은 듯 최상의 촬영 성능을 가졌다”라고 언급된 바 있다.

아이폰 6 플러스의 경우 화소 수는 낮았으나, 갤럭시 노트4 다음으로 많은 수의 부가기능이 탑재되어 돋보였다. 플래시 면에서도 단독으로 듀얼 LED가 채택되어 눈에 띄었다.

■ 동영상

동영상 기능면에서는 갤럭시 노트4와 G3 Cat. 6가 4K UHD 화질을 가져 아이폰6 플러스를 크게 압도했다. 4K UHD는 Full HD 방식의 4배에 달하는 화소 수를 가진 초고화질 해상도로써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오는 2015년 12월부터 Full HD 시대를 끝내고 UHD 지상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앞서 언급한 두 제품의 동영상 품질은 시대를 크게 앞서 나간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아이폰6 플러스의 동영상은 1080p로써 Full HD 해상도 수준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 배터리

배터리 부분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가 가장 큰 아쉬움을 주었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출시 전부터 교체가능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란 말이 나돌았었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폰 시리즈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던 배터리 교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실제 출시에서는 교체가 불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되어, 교체형 배터리에 기대를 품었던 일부 애플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 통신 기술

통신기술 면에서는 차세대 데이터 통신 기술인 카테고리 6, 일명 'Cat. 6'가 적용된 갤럭시 노트4와 G3 Cat. 6가 돋보였다. 카테고리 6는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은 기술이지만, 차후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광대역 LTE’에 2배에 달하는 다운로드 속도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두 단말기의 경우에는 카테고리 6 상용 서비스 개시 때, 추가적인 단말기 구입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 LTE 통신망 카테고리 등급별 구분

반면 아이폰6 플러스에는 카테고리 4 데이터 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광대역 LTE에 해당한다. 물론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카테고리 6 서비스가 개시 되더라도 카테고리 6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 연결성

연결성 부분에서도 갤럭시 노트4가 단연 돋보였다. 이는 USB 호스트 기능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USB 호스트 기능이 적용됐다는 것은 스마트 폰이 PC처럼 프린터, 마우스, 키보드, 카메라 등 주변기기를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다분히 이론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갤럭시 노트4에 USB 호스트 기능이 갖춰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떠한 방향으로든 USB 주변장치와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기에 무궁무진한 응용을 상상해 볼 수 있다.

■ 기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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