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IT 얼리어답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9월 초에 각각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 'IFA 2014‘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 노트4‘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언팩 행사는 베이징과 뉴욕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며, IFA의 개최보다 2일 앞선 오는 9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노트4’가 두가지 버전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7인치의 Q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로 출시 될 전망이다.

업계는 또한 ‘갤럭시노트4’에는 기존 갤럭시S5에 장착된 심박센서 외에도 자외선 측정기 등이 장착되어 헬스케어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대화면에서 혁신적인 신모델을 기획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재를 적용한 매력적인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메탈 소재를 사용한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9월 9일 대규모 행사를 열고 ‘아이폰6’를 공개할 것이라고 지난 5일 보도한바 있다.

예정대로 ‘아이폰6’의 공개 행사가 열린다면, 기존 관행으로 비추어 볼 때 ‘아이폰6’의 출시일은 그다음 주 금요일인 1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는 아이폰으로써는 최초로 4.7인치 화면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5.5인치 화면의 패블릿이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이폰6’의 출시에 관해 애플의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스 버데스 목장에서 열린 코드(Code) 컨퍼런스에서 "25년 재직 중 봤던 제품 중 최고의 제품이 올 가을 출시될 것"이라고 전해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