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창녕 갈릭 비프 버거 & 창녕 갈릭 치킨 버거‘로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올해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버거 외에도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포함한 전체 한국의 맛 메뉴의 판매량은 약 2천400만 개였던 점과 이달 기점 누적 판매량이 3천만 개를 돌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의 맛 메뉴 판매량은 60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한국의 맛 메뉴는 지역 농가 실질 소득 증가 외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효과 등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한국맥도날드의 상생 가치소비다.
한국의 맛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한 신메뉴로 고객들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진행해 온 대표적인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선보인 한국의 맛 메뉴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창녕 갈릭 비프 버거 & 창녕 갈릭 치킨 버거‘다. 지난 7월 출시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출시 9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10일까지 약 240만 개가 팔렸다. 한국의 맛 시작을 알렸던 대표 한국의 맛 메뉴 ’창녕 갈릭 비프 버거 & 창녕 갈릭 치킨 버거’는 지난 8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언제 종료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아직 올해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3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한국의 맛 메뉴는 이달 기점으로 누적 판매량 3천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로 5년째인 한국의 맛 성과를 보면, 지난해까지 한국의 맛의 브랜드 가치는 약 567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가 실질 소득 증가는 약 44억 9천만 원,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는 약 4억 6천만 원이었다. 지역별로 ▲창녕(갈릭 버거) 약 443억 원 ▲보성(녹돈 버거) 약 17억 1천만 원 ▲진도(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약 91억 7천만 원 ▲ 진주(고추 크림치즈 버거) 약 63억 8천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지난 4년간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는 ▲창녕 마늘 169.8톤 ▲보성 녹돈 137톤 ▲진도 대파 142.4톤 ▲진주 고추 10톤으로, 총 459.2톤에 달한다. 음료 메뉴까지 합할 경우 800톤이다. 여기에 올해 한국의 맛 메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의 원재료 인 익산 고구마의 수급량이 역대 최대인 200톤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누적 국내산 식재료는 1,000톤을 넘는다. 여기에 창녕 마늘은 올해도 한국의 맛 버거로 판매됐기 때문에 지역 판매 수익과 수급 식재료가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 창녕 마늘의 집계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4년간 617억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한 것이다. 당연히 올해까지 더하면 그 사회·경제적 가치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종료됐다. 올해도 한국맥도날드의 진정성 있는 취지에 공감해 주신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 덕분에 ‘한국의 맛’이 국내 농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식재료를 발굴해 ‘버거 맛도 살리고 우리 농가도 살리는’ 취지를 살리며 업계 대표 로코노미 사례로 상생 모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