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ESG 활동을 진행했다. 컴포즈커피는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협력했다. 자사 MD 상품과 격려의 의미를 담은 상금을 후원했다. LG유플러스는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를 진행했다. 발달장애 화가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컴포즈커피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하는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돕는다. 이 대회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와 지역사회 협력 기관 동네공감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보조공학기기 체험 시연회, 안마 시연회, 시각장애인 생활 스포츠 시연회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 시각장애인의 직업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컴포즈커피가 자사 MD 상품과 격려의 의미를 담은 상금을 후원했다.
컴포즈커피는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자 후원을 결정했으며,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공된 MD 상품과 상금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양순분 관장은 “컴포즈커피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의 역량을 사회에 알리고,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런치콘서트는 사내 문화행사로 점심시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장애인복지 전문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협력으로 진행했다.
런치콘서트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 소속 ‘브릿지온 앙상블’이 공연을 펼쳤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키보드, 드럼 등 다양한 악기로 클래식곡인 헝가리무곡 제5번부터 BTS의 ‘Dynamite’ 같은 팝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연주했다. 또 발달장애 화가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점자정보단말기(점자 디스플레이)와 광학문자판독기 등 다양한 장애 보조 도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해 출제된 단어를 손가락으로 입력하며 맞히거나, 눈을 가린 상태로 광학문자판독기를 사용해 지폐의 금액을 읽는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기 위해 밀알복지재단, 파라다이스복지재단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공존하는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