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전국대리점협의회 사무총장 김일중
KGM 전국대리점협의회 사무총장 김일중

[KGM 전국대리점협의회 사무총장 김일중] 컨슈머와이드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KGM 전국대리점협의회 사무총장 김일중입니다. 오늘 저는 전국에서 올라오신 대리점 대표님들과 함께, 무려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세종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저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KGM의 지속적인 갑질을 규탄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KGM은 최근 몇 년 사이 대리점 수를 줄이고 온라인 직영 판매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대리점에 지급되던 인센티브와 임차비는 일방적으로 축소되었고, 심지어 영업사원의 인센티브마저 줄이면서 인력 이탈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20251월부터는 대리점 임차비 지원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그 결과 매달 3곳에서 5곳씩 대리점이 폐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GM이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전국에는 194개의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133개만이 남아있습니다. 이 숫자도 빠르게 줄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대리점도 추가로 존재합니다.

ⓒ컨슈머와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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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가까이 한 곳에서 대리점을 운영해오신 대표님이 결국 문을 닫는다는 결정은, 그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저 또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 마음을 깊이 공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대리점 대표와 영업사원들이 KGM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정책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컨슈머와이드 독자 여러분,

저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KGM의 불공정한 갑질을 멈추게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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