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 13회 Best Korea Brands 2025(이하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인터브랜드가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개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브랜드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브랜드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꼭 알아야 할 가치소비 정보다.

이날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 발표에 나선 문지훈 인터브랜드 글로벌 대표 파트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 브랜드 50개의 총합은 234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시총 기준으로 우리 브랜드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1%다.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수치가 1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브랜드들이 더욱더 역할을 크게 한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9.6%의 브랜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 성장률은 실제 1.5% 미만인데 거기에 따른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9.6%,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OP10 브랜드의 성장률은 플러스 10.7% 이다.나머지 40개 브랜드의 가치 성장은 사실은 역성장을 한 것을 볼 수가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 혼란한 시기, 경제 성장률이 낮은 시기일수록 강력한 브랜드들이 굉장히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를 구체적으로 보면, TOP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75조 6천62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4.8%를 차지했다. 1~5위까지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 성장의 폭을 보면 차이가 난다. 1위는 삼성전자다. 이어 현대차, 기아, 네이버, LG전자 순이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22조 1천870억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7조 9천284억 원으로 14.6% 성장했고, 기아는 16.6% 증가한 9조 8천283억 원, 네이버는 8.9% 증가한 7조 8천612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무려 40.9% 성장한 7조 8천571억 원이었다.
6위부터는 KB국민은행,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은행, 쿠팡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우리나라 금융 브랜드 중에 처음으로 최초 브랜드 가치 순위 6위에 올랐다. 최근 해킹문제로 세간을 들썩거리게 했던 SK텔레콤은 브랜드 가치가 5.4% 하락했다. 그리고 쿠팡은 최초로 TOP 10에 진입했다.
올해 성장률이 가장 큰 브랜드 순위를 보면 1위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40.9% 성장한 LG전자다. 이어 16.6% 성장한 기아, 14.6% 성장한 현대차,12% 성장한 삼성전자, 9.8% 성장한 다이소, 9.3% 성장한 쿠팡 순이었다. 이들 브랜드 중 다이소를 제외하곤 모두 TOP 10에 있는 브랜드다. 다이소는 전체 브랜드 가치 순위 44위이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4위다. 국민가게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다.
2025년 Top 50 브랜드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브랜드 가치 4천569억 원으로 43위에 안착했다. 불닭면의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브랜드 가치 4천169억 원으로 47위, 야놀자는 브랜드 가치 3천595억 원으로 50위에 올랐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글로벌 대표 파트너는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빛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기업들”이라면서 “다시 한 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기업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