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유심 예약 교체 완료 후 유심 교체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SKT 계획대로라면 오는 20일 안에 예약 유심 교체가 완료된다. 따라서 예약 가입자에 대한 유심교체가 완료 후 예약하지 않은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원할 시 대비해서 교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건은 20일 안에 예약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까이다. 현명한 통신 가치소비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10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9일 예약 유심 교체를 17만 명이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예약 유심 교체 완료 가입자는 680만 명이 됐다. 잔여 예약 유심 교체 가입자는 280만 명이다. 지난달만 해도 SKT의 일일 유심 교체는 20~30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급속도로 유심 교체자가 1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주말인 8일에는 4만 명만이 유심 교체를 받았다. 급속도로 일일 유심 교체자 수가 떨어진 상황에서 SKT가 예약 유심 교체 완료 후의 가입자에 대한 유심 교체 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SKT 김희섭 PR센터장은 데일리브리핑에서 “조만간 예약하신 가입자에 대한 교체를 다 안내를 해드리고 교체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자회사 포험 임직원들도 현장 매장에 전국에 매장에 가서 업무를 지원해 해서 속도를 내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조만간 모든 예약 유심 교체 가입자에게 유심 교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약 유심) 교체가 다 끝난다고 해서 더 이상 유심 교체가 안 되느냐 그런 것은 아니다. 예약 안 하신 가입자도 언제든지 희망 시 다 무상 유심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 뒤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리하게 매장에서 교체를 하실 수 있을지 그런 방안들을 저희가 생각하고 있다 .또 너무 한꺼번에 또 많이 몰려 또 줄을 선다든가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 좀 더 편리하게 원하시는 날짜에 교체를 하실 수 있도록 방안들을 마련해서 그것을 더 진행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예약 유심 교체자의 유심 교체 완료다. 현재의 진행 속도로는 20일 안에 예약 유심 교체를 완료하기 어렵다.
SKT의 전략은 우선 유심 교체를 받고도 일주일 넘게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가입자의 숫자를 제외하면 234만 명이다. 이들은 나중에 원할 경우 유심을 교체해 주면 되기 때문에 유심 교체자로 보겠다는 것이다. 234만 명에 대한 유심 교체 안내를 오는 16일까지 보낸다. 그 다음에는 매장에서의 유심 교체 속도가 중요하다. 이번 주말까지 유심 190만 개가 더 확보된다.

이에 대해 임봉호 MNO사업부 부장은 “지금 계획으로는 오는 16일까지 현재 예약한 가입자들한테 MMS 문자로 안내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희가 일일 30만 이상 추진을 해 왔던 부분들이 있고 이번 주부터는 저희 본사뿐만 아니라 패밀리사 직원들이 최대한으로 대리점 교체 지원이 나간다”면서 “그렇게 되면 (유심)물량도 충분히 확보가 됐기 때문에 25만에서 30만 정도는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