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가입자의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낸다. 오는 17일부터 유심 수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SKT는 지난 1일 정식으로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시작했다. 그러나 연휴, 유심 재고 부족 등으로 유심 교체에 더딘 속도를 내고 있다. 과연 차주부터 눈에 띄게 유심을 교체 받는 것이 수월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어떤 것이 합리적 통신 가치소비인지 따져봐야 한다.

15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4일 유심 교체자는 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유심 교체자는 178만 명으로 늘어났다. 유심 재설정은 14일 1만 8천 명이 선택해 누적 5만 8천 명이 됐다. 이에 따라 14일 유심 교체 및 유심 재설정을 한 가입자는 10만 8천 명, 누적으로는 23만 6천 명이다. 유심 교체 예약은 14일 4만 명이 추가돼, 잔여 유심 교체 가입자는 69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유심 교체 가입자는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e심 중 하나를 아직 받지 않은 가입자 수다. 유심 교체를 정식으로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좀 처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말 유심 대량의 유심이 입고된다. 여기에 SKT 직원들의 대리점 유심 교체 실제적인 지원이 시작된다. 따라서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이번 주 토요일인 17일부터 유심이 대량으로 많이 입고된다. 여기에 15일부터 SKT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 나가서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전산으로 할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17일 유심 수급이 되는 시점에 맞춰 현장에 최대한 지원을 할 수 있게 해 가입자의 유심 교체와 재설정에 속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희섭 PR센터장은 “그 동안 SKT 직원들이 공항 로밍 센터나 대리점에 지원을 나가면 주로 안내 또는 유심 교체 예약,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해 왔다”라면서 “이제는 현장에 나가서 직접 유심 교체 작업도 같이 할 수 있게 끔 교육하고 있다. 현장에 유심 물량이 공급되면 교체하는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체 작업 인력 지원과 장비 확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이번 주말이 SKT 가입자의 유심 교체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